[한양인의 한마디] 코로나19로 변한 대학가, 한양인은 2학기를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한양인의 한마디] 코로나19로 변한 대학가, 한양인은 2학기를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 한대신문
  • 승인 2020.08.28
  • 호수 1515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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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이번학기 역시 온라인 수업과 함께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됐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온 학교에 가는 일상이 막혀버린 답답한 상황, 2학기를 준비하는 한양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소란<경영대 경영학부 17> 씨
지난 학기엔 휴학을 하고 이번 학기에 복학하면서 다른 학생들과 달리 처음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됐다. 첫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한편,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끝내게 돼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역 수칙을 잘 지켜가며 학업에 열중할 생각이다.

손수빈<인문대 영어영문학과 19> 씨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아마 지방에 있는 본가에서 계속 생활할 것 같다. 시험 기간에만 서울로 올라가 있을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교환학생을 갈 생각이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교환학생 기회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교환학생 준비를 더 철저히 하면서 도약을 위한 2학기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이화진<과기대 해양융합공학과 19> 씨
이번 학기도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학교에 가서 실습을 하거나 수업을 듣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듣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 같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1학기는 당황해 어영부영 보내버렸지만, 이번엔 수업이 온라인이라도 개의치 않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미뤘던 여가생활도 누릴 생각이다.

최시언<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0> 씨
최근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던 중 동기를 만났는데,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심 있는 일에 몰두하면서 생산적으로 지내는 모습을 봤다. 동기를 보면서 나 역시도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보자고 생각을 바꿨다. 이제는 할 수 없는 일을 나열하기보단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할 때인 것 같다. 뭐든지 경험할 수 있는 20대, 담쌓아두었던 독서도 하고, 언론과 미디어라는 관심 분야에도 발을 들여 탐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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