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기말고사 실시방식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한양인의 한마디] 기말고사 실시방식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 한대신문
  • 승인 2020.06.01
  • 호수 151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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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양캠퍼스 감염병관리위원회(이하 감관위)는 기말고사 응시 불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기말고사를 대면 시행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자 지난달 29일 감관위는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이 원칙이라는 규정을 삭제했다.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와 전염병 확산 방지를 두고 기말고사 실시 방식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말고사 실시방식에 대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승현<인문대 중어중문학과 18> 씨
저는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공정성과 객관성입니다. 현재 많은 강의가 중간고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거나 과제로 대체했는데 기말고사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자칫 비대면으로 기말고사를 진행하면 부정행위가 난무해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뒤 기말고사를 대면 시행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정진영 <인문대 사학과 16> 씨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실시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험에서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고, 지난 중간고사의 온라인 시험 시행이 가져온 많은 혼란을 생각했을 때 대면시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집단 감염 사례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말고사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은 아니지만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최민혁<과기대 화학분자공학과 19> 씨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치를 당시 문제가 많았기에 오히려 대면시험 실시에 대해 찬성합니다. 그러나 최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 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걱정되기도 합니다. 온라인 시험의 불편함 때문에 대면시험 실시에 찬성하면서도,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또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대면 시험을 보더라도 방역을 철저히 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황희수<경영대 경영학부 19> 씨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는 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더 나아가 공동체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에 학교는 더욱 기말고사 실시 방식을 재고해야 합니다. 또한 지방에서 기말고사를 위해 학교로 올라와야 하는 학생도 다수 있기에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시험을 시행했을 때 발생할 부정행위 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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