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0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김미랑 한대방송국 실무국장
[창간 60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김미랑 한대방송국 실무국장
  • 김미랑<한대방송국> 실무국장
  • 승인 2020.05.10
  • 호수 1511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미랑<한대방송국> 실무국장

 

‘기자의 see先’ 한대신문 지면에는 동명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그대로 직역하면 ‘보아라, 먼저’가 됩니다. 얼마 전 한대신문 1509호의 ‘기자의 see先’이었던 세월호 6주기 추모 기사를 통해 기자의 시선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았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학내외 사안을 살피고 보도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비단 기자라는 직책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pd, 엔지니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한대방송국의 일원들까지, 교내 언론사에 몸담고 있는 개인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항시 기억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우리 한양대학교도 벌써 81주년을 맞아 유구한 역사까지 겸비한 명실상부 명문대학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한양대학교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학우들 곁을 지킨 곳이 한대신문과 한대방송국입니다. 특히 학생운동 시절, 한대신문을 비롯한 언론사는 학내 소식을 전하는 첫 소통구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대신문을 받기 위해 학우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는 이야기는 저도 선배들께 종종 전해 듣곤 합니다. 영상과 라디오로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노력해온 한대방송국, 멈추지 않는 붓줄기로 진실을 써 내려온 한대신문, 그리고 한양의 위상을 더욱 넓은 세계로 펼치기 위한 한양저널까지 우리 언론 3사는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본교의 대표 언론사 세 곳이 우호적인 관계와 내실 있는 소통으로 올바른 길을 걷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대신문 61주년 창간기념호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의 진심은 한 명의 한양인으로서의 감사이자, 같은 언론사 일원으로서의 존경입니다. 학내 언론사 경험은 분명 좋은 경력입니다. 하지만 경력이란 목표만으로 이 일을 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저도 매 순간 뼈저리게 느끼곤 합니다. 급박하게 변하는 학생사회 속에서 항상 기자의 시선으로 한양의 미래를 바라보는 한대신문에게, 우리의 현재와 과거가 함께 있어 든든합니다.

학우 여러분께서도 한대신문과 학내 언론기관에 신뢰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