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1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안세빈 한양저널 편집국장
[창간 61주년 기념호 교내 인사 축사] 안세빈 한양저널 편집국장
  • 안세빈<한양저널> 편집국장
  • 승인 2020.05.10
  • 호수 151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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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빈<한양저널> 편집국장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영자 신문사 The Hanyang Journal 편집국장 안세빈 입니다. 우선 한대신문의 창간 6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양대학교 언론사의 구성원으로서 축사를 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학내는 여러 변화를 맞았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중요한 것이 학내 언론의 역할일 것입니다.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입장에 힘을 실어줘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자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전례가 없는 코로나19에도 한대신문은 기사를 출간하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교와 소통의 부재를 답답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내의 소식들을 전했습니다. 한대신문은 중요한 순간에 언제나 제 역할을 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족을 담은 기사,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학생의 목소리에 학교의 응답을 담은 기사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누구보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의 변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여러 변화 속에 최선을 다하는 한대신문의 기사를 읽으면서, 같은 언론사의 입장으로 힘을 얻기도 했고 취재하는 이유를 깨닫기도 했습니다.

“대학언론이 위기다, 교내언론이 설자리를 잃었다”라는 얘기는 늘 언론 구성원에게는 뼈아픕니다. 파급력이 큰 SNS나 유튜브가 학생들이 정보를 얻는 주 매체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교내언론에서 멀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대신문은 쉽지 않은 코로나 여건 속에서 학내의 소식을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전달하면서 교내 언론의 책임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사회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한대신문의 존재 가치로 “빛나는 예지, 힘찬 붓줄기”가 투영됩니다. 기사 한 줄, 한 줄에 신중을 기하는 한대신문 기자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한대신문을 독자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한양저널은 한대신문과 같은 길을 걷는 든든한 동료로서 쉽지 않은 길을 같이 걸어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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