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리포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학교의 대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거리의 리포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학교의 대응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한대신문
  • 승인 2020.03.15
  • 호수 1507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 겨울은 끝났지만, 여전히 학교는 방학처럼 썰렁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강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도 개강을 2주 연기하고, 개강 후 2주는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학사일정 변동, 시설 이용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한 우리 학교의 대처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김정민<경상대 경영학부 19> 씨
학교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식은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일정 변동이나 대처방안 등을 가능한 한 빨리 SNS 혹은 문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지해 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공지 덕분에 변경 사안을 빠르게 알 수 있어서 바뀐 일정에도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질의 사항에도 자세히 답변해주어서 학교는 코로나19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현진<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 씨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원격 수업 진행은 불가피한 조치며, 적절한 대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상 상황인 만큼 학교의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학교 시설 이용 비용 등을 고려해 등록금 일부를 학생들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어떤 시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등록금을 요구하는 학교의 입장이 조금 당황스럽네요.

홍기윤<인문대 사학과 16> 씨
학교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것은 이 상황을 처음 겪는 모든 기관이 피차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는 감염병 관리위원회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감염병 관련 소식을 전해주고 있고, 개강이 늦춰지면서 바뀐 학교의 여러 시스템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개강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고, 수업마다 1, 2주 차 방식이 달라 혼란스럽긴 하지만 앞으로도 학교에서 바뀌는 상황만큼은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신속하게 전달해주길 바랍니다.

황희수<경영대 경영학부 19> 씨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학교 측은 전체적으로 적절하고 빠른 대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격리 학생들을 위해 학교내 카라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확진자가 나왔을 때 즉각적으로 전체 학생들에게 알림을 보낸 점 등 학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