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등록금심의위원회, ‘등록금 어떻게 활용되나’
2020 등록금심의위원회, ‘등록금 어떻게 활용되나’
  • 한대신문
  • 승인 2020.03.15
  • 호수 1507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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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진행됐다. 올해 학부 수업료는 동결됐지만 대학원과 외국인 유학생 수업료는 1.8% 인상됐다. 이외에도 장학금과 기숙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우리 학교는 학부 수업료와 계절학기 수업료는 동결했고. 정부의 입학금 감축 정책에 맞춰 입학금은 23.7% 인하했다. 반면 대학원의 경우 입학금과 연구등록금은 동결됐지만, 수업료는 1.8% 인상됐다. 대학원 등록금 상승 이유에 대해 김연산<기획처 예산팀> 팀장은 “물가 상승률 고려는 물론, 학교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선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2020학년도의 등록금 법정인상 한도는 1.95%지만 이보다 낮은 1.8%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등록금은 △석·박사통합 장학금 △연구조교 장학금 △학·석사연계 장학금에 쓰이고, IC-PBL(Industry Coupled-Problem Based Learning) 교과목 개발과 PBL 강의실 구축 등 대학원생 교육환경개선에도 투자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유학생 수업료는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 1.8% 인상됐다. 서울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김석찬<경영대 경영학부 18> 씨는 ‘학교 운영비에서 학생들이 부담하는 비율이 이미 높다’며 ‘인상안을 철회할 것을 학교에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측은 유학생에 대한 전담 서비스를 위해선 유학생 등록금 인상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유학생 전용 공간 운영 △유학생 전담 직원 배치 △유학생 전용 교육 콘텐츠 개발 △유학생 전용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유학생 관리와 교육을 위해선 운영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팀장은 “△외국인전담 서비스 조직 확대 △유학생 기숙사 건립 △유학생 멘토링 확대 △유학생 장학금 확충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석찬 씨는 ‘학교가 약속한 유학생 혜택 제공이 잘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등심위에선 장학금 논의도 이뤄졌다. 서울캠에선 라이언 장학금 액수가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미생장학금에는 1억5천만 원을 배정받았다. ERICA캠퍼스는 라이언 장학금에 3억7천만 원을, 생활비 지원 장학금 및 총학 장학금 예산에 4억8천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양 캠 모두 교육환경개선예산을 확보했다. 서울캠은 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ERICA캠은 교육환경개선예산에 1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각 캠퍼스의 기숙사 안건도 다뤄졌다. ERICA캠에선 2020년 창의인재원 2층 내 오픈 페이스 조성이 지속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또 기숙사 환경개선 방안으로 청소와 기숙사 보수 예산을 확보했다. 서울캠은 6·7 생활관 착공이 주요 사안이다. 김 팀장은 “서울캠 기숙사 건축은 서울시의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단계이며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 이예종 기자 prodigy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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