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제1차 전학대회, 다양한 안건 통과돼
2020학년도 제1차 전학대회, 다양한 안건 통과돼
  • 한대신문
  • 승인 2020.03.15
  • 호수 1507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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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8일, 서울캠 백남학술정보관 6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전학대회에 발의된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학생 대표자들의 모습이다.


지난 1월 18일 서울캠퍼스에서 2020학년도 제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는 학생사회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연합회 △애국한양문학예술연합 △총여학생회 △총학생회 소속 학생과 학년 대표인 학생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학대회는 174명의 학생 대표자 중에서 119명이 출석해 개회했다. 전학대회에 참가한 학생 대표자들은 서울캠 학생사회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안들을 논의했다. 

이번 전학대회는 지난 2학기 총학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위) 회계감사 보고를 시작으로 △지난 2학기 총학 중집위 사업 및 결산보고 △지난 2학기 중앙특별위원회(이하 중특위) 사업 및 결산보고 △방중 총학 중집위 위원 인준의 건 △‘한양대학교 학생회칙’ 일부 개정 및 조항 신설의 건 △방중 총학 중집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건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지난 2학기 중집위 회계감사 보고에선 제47대 비상대책위원회의 교비 남용을 다뤘다. 본지 1506호, ‘‘소고기’가 쏘아 올린 감사로 드러난 47대 비대위의 교비 남용’ 기사에서도 다룬 바 있다. △Leadership Training(LT) 교비 유용 △심판복 명목으로 체육대회 심판에게 상품권 지급의 건 △학생회비 및 후원금 결산 증빙 서류 부재에 관한 감사 결과 보고는 학생 대표자들의 의결로 문제없음이 확인돼 차질 없이 통과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전자 투표’의 도입이다. 법제위원회(이하 법제위)는 전학대회에서 전자 투표를 시행하도록 하는 ‘한양대학교 학생회칙 일부 개정 및 조항 신설(이하 개정회칙안)’을 발의했다.
 
개정회칙안은 전자 투표 도입을 골자로 한다. 기존의 총학선거는 △투표 참여율 △비용  △비효율성의 문제를 갖고 있었다. 법제위의 설명에 따르면 ‘장기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경험하면서 현행 총학 학생회칙 및 선거 시행세칙에 따른 선거 방법에 문제점이 있다고 봤다’며 ‘전자 투표로 선거 방법을 개선하면 투표 참여율을 신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법제위는 ‘전자 투표의 도입은 오프라인 투표방식의 비효율성과 비용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총학 선거에서 일부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로 투표 시작 시각이 지연되는 일이나, 실제 명부와 기표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전례가 있다. 

서울캠 총학 비상대책위원장 김석찬<경영대 경영학부 18> 씨는 “타 대학에서는 이미 전자 투표가 시행되고 있다”며 “투표 참여율, 효율성, 비용 등을 고려하면서 전자 투표를 긍정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씨는 “이번 전학대회에서 전자 투표 시행 가능성을 열기 위해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학대회에선 오랫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6·7 생활관 신축과 관련한 대응과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대운동장 공사 후속 조치 대응이 다뤄졌다. 김 씨는 “생활관 착공에 관해선 학교와 긴밀히 협조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운동장과 관련해서 김 씨는 “이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정신이 없는 상태”라며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도움: 이예종 기자 prodigy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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