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선정
ERICA캠,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선정
  • 오수정 기자
  • 승인 2019.09.23
  • 호수 150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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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가 지난 28일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이하 캠퍼스 혁신파크)’의 선도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를 산학연 간의 협력을 촉진하며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ERICA캠은 이번 사업에 1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사업비 또한 선정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담당하는 원호식<과기대 화학분자공학과> 교수는 ERICA캠이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될 수 있던 이유에 대해 “지난 40년간 쌓은 산학협력 노하우 덕분”이라고 답했다. 원 교수는 “ERICA캠은 반월·시화공단의 산학협력지원 배후 거점으로 설립된 뒤 학연산 클러스터, PRIME사업 등을 통해 산학협력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런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부분의 성과를 인정받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원 교수는 “기존의 사업과 비교해 이번 캠퍼스 혁신파크는 규모가 가장 크다”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캠퍼스 혁신파크 예상 건물 배치도다. 


ERICA캠은 이번 사업을 △1단계(2019~2022년) IT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조성·유치 △2단계(2023~2025년) 주거·문화·복지시설 조성 △3단계(2026~2030년) BT(생명공학기술)·CT(문화콘텐츠기술)창업, BIO·의료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약 1천여 개의 신생 기업이 입주해, 1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선정된 선도 사업지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ERICA캠의 유휴부지는 총 18만6천848㎡이다. 약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6천9백억 원이다. 원 교수는 “△ERICA캠 산학협력 인프라와 혁신역량을 활용 △청년 친화형 배움터, 일터, 삶터 결합 △학생교수 창업 및 기업지원 강화 등 창업부터 경영까지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한 ERICA캠의 비전으로 ‘글로벌 산학협력 생태계를 선도할 퍼스트 무버’라고 전했다. 또한 ERICA캠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연구 개발 특구의 신모델이다. 이에 ERICA캠은 캠퍼스 혁신파크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얻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퍼스 혁신파크로 인한 장점에 대해 원 교수는 “학생들은 현장실습과 창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움·사진 제공: 원호식<과기대 화학분자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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