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단장한 ERICA캠 기숙사 식당
새로 단장한 ERICA캠 기숙사 식당
  • 고다경 기자
  • 승인 2019.05.26
  • 호수 1496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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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퍼스 기숙사 식당이 ERICA캠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창의인재원의 주도하에 이달 개편됐다. ERICA캠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시설관리국 국장 임승원<공학대 국방정보공학과 17> 씨는 “기숙사생 인원에 맞춰 기숙사 식당이 만들어졌지만 기숙사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 수가 적고, 기숙사 식당 음식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돼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기숙사 식당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외부업체에서 관리했던 기숙사 식당이 학교가 직접 관리하는 푸드코트 형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학교가 직접 기숙사 식당을 관리하면서 학생들은 보다 질 좋고 신선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개편된 기숙사 식당을 이용해본 전상민<소융대 소프트웨어학부 19> 씨는 “개편 이후 기숙사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이로 인해 식재료 회전율이 높아져 더욱 신선한 음식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덧붙여 전 씨는 “실제로 개편 이후 외부업체에서 제공하던 음식보다 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씨는 “학교에서 기숙사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학생 식당에서 제공하는 메뉴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며 메뉴 다양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기숙사 식당 밖에 있던 음식점인 이모네분식과 BHC가 푸드코트존으로 입점했다. 이로 인해 출입금지 구역 진입 허가 문제가 일부 해소됐다. 창의인재관은 동관, 서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 여학생과 남학생만이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음식점은 이동하기 이전에 각각 창의인재관 동관, 서관에 있어 음식점 이용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타 성별 기숙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두 음식점이 푸드코트 존으로 결합하면서 출입금지 구역 진입 허가 문제가 다소 해결됐다. 하지만, 아직 편의점은 동관에 있어 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음식점 위치 이전을 통해 기숙사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 씨는 “이전에는 기숙사 식당 밖에 있는 음식점 내에 빈자리가 없을 경우 다른 곳을 찾아가야 했지만, 위치 이전 이후 기숙사 식당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기숙사 식당 내 시설 역시 편리해지고 다양화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편리함을 위해 자동 주문 기기인 키오스크와 1인 전용 좌석이 마련됐다. 식당 개편 이외에도 비어있는 공간을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임 씨는 “기숙사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개편된 기숙사 식당을 보다 많은 학우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와 총학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기숙사 식당뿐만 아니라 기숙사 전반에 대한 변화가 기대된다.

도움: 전다인 수습기자 jdi5588@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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