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봄 축제 ‘라치오스’ 무산
서울캠 봄 축제 ‘라치오스’ 무산
  • 이지윤 기자
  • 승인 2019.04.08
  • 호수 1492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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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캠퍼스 봄 축제 ‘라치오스’가 무산됐다. 47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중앙집행부는 호선 직후부터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집행부를 모집했다. 그러나 집행부 지원 인원이 부족해 현재 △비대위원장 △집행위원장 △국장 △차장 △집행부원 총 11명이 집행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 비대위원장 이윤범<공대 건축공학부 17> 씨는 “축제기획단이 꾸려진다고 해도 안전 문제와 컨텐츠 제작 인원 부족 등 여러 제약점이 있는 실정”이라며 “준비가 부족한 채로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판단해 축제 무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연<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7> 씨는 “대학 입학 후 첫 축제를 즐길 생각에 들떠있던 새내기들이 안타깝다”며 “그러나 축제를 이끌어 갈 인원이 부족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씨는 “축제가 무산 됐다고 무조건 비대위를 비난할 수 없다”며 “총학생회 선거 당시 학우들의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이 결국 축제 무산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생각을 전했다.

중앙집행부는 축제를 제외한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 씨는 “축제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메꾸기 위해 중앙집행부에서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구상 중에 있다”며 “그러나 중앙집행부가 꾸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이야기를 드리긴 어렵다”고 전했다. 더불어 축제 관련 학생회비 예산 사용에 대해 “축제 예비비로 편성한 학생회비는 단과대 자체 축제 지원이나 다른 비대위 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비대위는 어려운 상황 중에도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모든 집행부원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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