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 셔틀·통학버스 개편의 속사정
ERICA캠 셔틀·통학버스 개편의 속사정
  • 정예원 기자
  • 승인 2019.03.11
  • 호수 149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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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ERICA캠퍼스 셔틀·통학버스 운행 시간표와 노선의 개편이 이뤄졌다. 민병헌<총무관리처 총무인사팀> 팀장은 기존 셔틀·통학버스 운영체계에 관해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예산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원인은 △방학 중 셔틀버스 과다 운행 △이용자 수가 적은 노선의 과다한 차량배차 △통학버스 노선의 적자 운행이다.

통학버스의 경우 방학 중 운영을 쉬고 이용수요가 적은 경우 버스 회사의 적자로 단가가 인상됐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도 더해져 인건비가 상승했다. 민 팀장은 “이런 배경으로 개편을 진행했다”며 “기존 방식대로 운영할 경우 최소 30% 이상의 임차료 상승이 예상돼 예산 부담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셔틀·통학버스 개편의 목적은 운행 시간표 조정과 노선 통폐합을 통한 효율적인 버스 운영이다. 이용수요가 적은 오후 10시 출발 통학버스는 폐지됐으며 유사한 노선은 통합됐다. 등교 통학버스 노선은 잠실, 분당, 수지 3개 노선이 잠실·분당과 죽전·수지의 2개 노선으로 통합됐다. 하교 통학버스 노선은 광명, 신촌 2개 노선이 1개 노선으로 통합됐다. 이용수요는 적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한 일산 노선과 봉천·신림 노선 등은 유지됐다. 민 팀장은 “승차 인원이 적은 통학버스 노선의 경우 적자가 심해 노선 조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셔틀버스의 경우 이용률이 적은 방학 중 운행과 이용수요가 적은 ‘예술인APT’ 노선이 감축됐다. 민 팀장은 “셔틀버스 노선의 경우 학기 중과 계절학기 기간은 기존과 별 차이 없이 운행되고, 이용률이 적은 오전 7시 시간대와 오후 1시에서 오후 2시 시간대만 소폭 조정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 A씨는 “개편 이후 셔틀 탑승 대기 줄이 여러 대의 버스를 보내고 나서야 탈 수 있을 정도로 길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민 팀장은 “하교 집중시간대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에 한대앞역 이용자들이 많아 예술인APT 이용자들이 버스를 타지 못할 경우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며 “등교집중시간대처럼 하교집중시간대에도 예술인APT 직통노선 배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이 개편에 따른 새로운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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