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교학부총장 최덕균 신년호 축사
한양대학교 교학부총장 최덕균 신년호 축사
  • 최덕균<한양대학교 교학부총장>
  • 승인 2019.01.02
  • 호수 148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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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교학부총장 최덕균
▲ 한양대학교 교학부총장 최덕균

새해가 밝았습니다.

늘 같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함에도 사람들은 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상징적인 숫자에 특별한 의미와 기대를 부여하고 저마다 희망의 마음을 다잡아 보게 됩니다.

존경하는 한양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과거를 이야기할 때 흔히들 다사다난이란 표현을 씁니다만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을 넘어 무서웠다는 말이 나올만치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큼지막한 일들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특히 침체된 경기의 여파는 대학 사회에도 예외 없이 몰아쳐서 모든 대학들은 그 어느 해 보다도 힘겨웠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중앙일보 평가에서 서울캠퍼스 3위, 에리카캠퍼스 9위로 전년도에 이어 양 캠퍼스가 모두 10위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 만 아니라 QS 평가에서는 세계대학 중 151위에 올라 세계 속의 한양대학교로서도 높은 위상을 인정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일일이 나열할 수없이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특히 고무적인 점은 학생들의 만족도조사에서 작년에 비해 괄목할 만한 상승을 하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시행해 온 교육 및 연구환경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결과이며 그 이면에는 한양을 사랑하시는 여러 동문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이 바탕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19년 올해는 우리 한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또한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대학을 이끌고 나갈 새 총장님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 대학들은 강화되는 각종 규제 및 제도의 굴레 안에서도 자율성을 강요받음과 동시에 획일적인 각종 국내외 평가에 대비하면서도 그 대학만의 특성화를 살려야 하는 어떻게 보면 서로 상치되는 목표를 모두 이루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게다가 현실로 다가온 심각한 학령인구의 급감은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획기적인 대학 경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제한적인 자원 안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지속적이고 면밀한 적성 평가와 이에 부합하는 최적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왔습니다. 나아가서 교육 환경개선과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Blackboard System 도입, Hologram & VR 강의 구현, Active Learning 등의 새로운 교습법을 도입하여 양적인 팽창에서 질적인 수월성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개교 80 주년을 맞는 2019년은 한층 더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 명실공히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전진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한양 가족 여러분,
이와 같은 목표는 결코 몇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고 한마음으로 뭉쳐서 각자의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때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2019년 황금돼지해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 모두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마음으로 빛나는 한양의 100주년을 향해 새로운 리더와 함께 힘차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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