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취·창업 분야의 리더가 되다
한양대, 취·창업 분야의 리더가 되다
  • 고다경 수습기자
  • 승인 2018.12.03
  • 호수 1487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 잡지 「캠퍼스 잡앤조이」가 함께 분석한 ‘2018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이하 역량 평가)’에서 서울캠퍼스가 75.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부 항목으로 창업 학생 수는 1위, 학생당 창업지원액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ERICA캠퍼스도 종합 평가 21위로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에서 1위를 하는 등 양 캠퍼스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량 평가는 4년제 대학 162개와 전문대학 13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부 평가 지표로는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학생 비율 △유지취업률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 △창업 학생 수 △취업률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 △학생당 창업지원액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이 있다. 점수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이에 김성수<한양인재개발원 커리어개발센터> 센터장은 “다양한 학생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과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 시스템으로 학생 참여를 이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종훈<LINC+사업단> 교수는 “대학 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교직원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대학본부 측의 제도 및 기반 시설 구축,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답했다.

현재 양 캠퍼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취·창업을 돕고 있다. 서울캠의 경우 △실전형 창업 강좌 △창업 대체 학점 인정제 △창업 실습 제도 등 창업 활동과 동시에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 또한 학생들의 창업 자금 지원을 위해 한양엔젤클럽, 한양대 창업지원단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24시간 운영되는 코메스 스타트업 타운과 창업 학생 전용 기숙사인 247 스타트업 돔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 공간을 지원해주고 있다. 구태용<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 센터장은 “1년에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구성되는 약 40여 개의 취업동아리 또한 서울캠의 강점”이라며 “취업동아리 결성을 통해 한 학기 동안 기업 인사 출신 컨설턴트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RICA캠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제도 및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학기 중 매달 진행되는 SID(Startup Idea Day) 오디션은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지원금과 창업동아리 구성 기회를 부여한다. 창업동아리는 △개발지원금 △멘토링 △외부 창업지원사업 연계 △창업활동공간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창업대체학점제, 창업휴학제 등의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통해 창업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선배들과의 멘토링 △취업동아리 △취업캠프 등의 취업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캠 창업동아리에 소속돼 있는 이인서<예체대 체육학과 14> 씨는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을 위해 교수님께서 전문가나 팀원을 연결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창업동아리를 통한 아이템 개발비, 24시간 사용 가능한 활동공간 지원으로 창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창업 지원이 학교의 성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며 감사를 표했다.

ERICA캠 창업동아리에 소속돼 있는 송유수<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2> 씨는 “창업공간이나 자금을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학교에 비해 창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획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창업활동공간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 사업계획서나 *IR피칭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이 병행된다면 새로 창업을 시작하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막연하게 창업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꿈을 실현하기를 바랐다. 박 교수는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는 ‘도전’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며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다. 덧붙여 “경험을 학교 밖에서 찾지 않아도 된다”며 “학교 내에도 학과 공부 이외에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취·창업 프로그램이 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렇듯 학교에는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과 많은 지원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학교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불확실한 미래로 걸어가는 길 옆에 우리 학교가 함께 하고 있다.


*IR피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짧게 발표하는 것으로 창업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중요한 과정 중 하나를 말한다.

도움: 구태용<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 센터장
김성수<한양인재개발원 커리어개발센터> 센터장
박종훈<LINC+사업단> 교수
김종훈 기자 usuallys18@hanyang.ac.kr 
임해은 기자 godms0328@hanyang.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