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리포터]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요?
[거리의 리포터]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요?
  • 한대신문
  • 승인 2018.12.03
  • 호수 148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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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해가 벌써 저물어갑니다.
지난 열한 달 동안 아쉬운 일도 있겠지만 뿌듯했던 좋은 일도 있겠죠. ‘이것만큼은 정말 잘했다’하는 일, 무엇인가요?

통학러에서 자취생으로

▲ 김장현<예체능대 스포츠과학부 15> 씨

작년까지는 통학을 했었는데 올해부터 자취를 하게 됐어요. 분당에서 3시간 넘게 통학하느라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올해부터 자취를 하면서 학교생활이 여유로워졌죠. 왜 진작 자취하지 않았을까 후회할 정도로 올해 가장 잘한 일이에요.

매일매일 꾸준한 자기관리

▲ 김재혁<국문대 한국언어문학과 15> 씨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매일 운동한 것과 팩을 한 것이에요. 전역한 후로 매일 운동해서 건강관리를 했죠. 그리고 매일 팩을 해서 피부관리도 했답니다. 매일매일 자기관리를 꾸준히 했더니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 뿌듯해요.                

#여행 #아버지와 #단둘이

▲ 이석준<자연대 수학과 17> 씨

아버지와 여행을 간 것이 올해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인상적입니다. 그것도 가족들과 함께도 아닌 단둘이 말이에요. 바쁘게 살다보니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갈 기회가 적었어요. 일주일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이라 아쉽긴 했지만 좋은 추억이 됐어요.

올해 가장 큰 선물은 사랑하는 여자친구

▲ 이윤복<경상대 경영학부 12> 씨

취업 준비와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지루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연애를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힘낼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죠. 덕분에 학교에서의 마지막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여자친구를 만난 것이 올해 가장 잘한 일이에요.

꿈에 가까워지게 해준 소설 학회 

▲ 이종선<사범대 국어교육과 17> 씨

학회장으로서 학회 활동을 활발히 한 게 기억에 남아요. 「쇼코의 미소」라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저자 최은영 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눈 게 참 좋았어요. 제 이름을 건 단편 소설을 쓴 일도 뿌듯했고, ‘작가의 길을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전과, 잘한 선택이겠죠?

▲ 조예음<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6> 씨

올해 1월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전과를 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리라는 걸 알아요. ‘잘한 일이겠거니’ 하며 후회하지 않고 새해를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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