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리포터] 내가 한 과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리의 리포터] 내가 한 과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한대신문
  • 승인 2018.11.26
  • 호수 1486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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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기 싫은 이유를 한 가지 꼽는다면 ‘과제’가 있겠죠? 그 중 좋았던 과제, 힘들었던 과제 등 기억에 남는 여러 과제들이 있을 텐데요. 학우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과제 이야기, 들어볼까요?

스파게티면으로 만드는 다리

▲ 김영인<공대 건축공학부 14> 씨

구조시스템에 대한 강의에서 스파게티면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어오라는 과제가 기억에 남아요. 오직 스파게티면과 글루건만을 이용해서 다리 구조물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얇은 스파게티면을 뜨거운 글루건으로 붙이는 게 가장 힘들었죠.

신화 속 상상의 인물과의 대화

▲ 윤정의<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과 17> 씨

‘신화와 영미문화’라는 전공 수업에서 신화 속 인물과 가상 인터뷰를 하는 것이 과제였어요. 신화 속 인물의 입장이 돼서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었죠. 단순히 내용 조사에 그친 다른 과제들과 달리 인터뷰라는 새로운 형식의 과제라 정말 재밌었어요.

인터넷 없이 과제라니…

▲ 이승찬<경영대 경영학부 16> 씨

‘세상으로 걸어간 과학기술자들’ 강의 중 과학기술자를 조사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현장성이 드러나는 조사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세종대왕기념관에 직접 가서 과학기술자로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조사했죠. 인터넷 없이 했던 첫 과제였어요

나만의 해설지 만들기

▲ 임나연<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과 18> 씨

교수님께서 만드신 토익 문제를 풀고 해설지를 만들어 오는 과제가 있었어요. 문제의 답은 오직 팀원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알 수 있었죠. 정답이 없는 상태라 조금 힘들었지만, ‘실무영어’라는 강의에 걸맞게 실제로 도움이 된 과제여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유일하게 암호가 걸린 ‘그 과제’

▲ 차영철<사회대 정치외교학과 14> 씨

‘성과 인간의 대화’ 과제가 기억에 남아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제 고민을 담은 에세이를 쓰는 과제였어요. 아주 내밀한 이야기를 적어 냈죠. 그래서 이제껏 썼던 과제 중 유일하게 암호가 걸려 있답니다.

내가 만든 과제 위에 올라가기?

▲ 홍정우<공대 융합전자공학부 14> 씨

나무 막대기로 건축물을 짓는 과제, 한 번쯤 들어보셨죠? 1학년 때 들었던 ‘공학입문설계’ 강의의 과제였어요.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남은 나무 막대기를 모아 돔 모양의 건축물을 짓고, 저희가 직접 올라가야 했어요. 말로만 듣던 과제를 직접 해보니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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