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 후보 ‘블룸’,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이 우선
ERICA캠 후보 ‘블룸’,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이 우선
  • 고다경 수습기자
  • 승인 2018.11.25
  • 호수 1486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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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A캠 ‘블룸(BLOOM)’ 선본의 정후보 송현규 씨(왼쪽)와 부후보 김형준 씨(오른쪽)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 ERICA캠 ‘블룸(BLOOM)’ 선본의 정후보 송현규 씨(왼쪽)와 부후보 김형준 씨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지난 21일 ERICA캠퍼스 제37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단독 후보로 출마한 ‘블룸(BLOOM)’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는 본교 언론 3사인 △밀물 교지편집위원회 △한대방송국(VOH) △한대신문과 다수의 학생이 참석했다. ‘블룸(BLOOM)’ 선본 정후보 송현규 씨는 “총학으로서 학생들을 위해 질 높은 학교를 만들고, 학교와 학생간의 소통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출마 다짐을 밝혔다.

Q. 총장직선제(이하 직선제)를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한 이유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인가?
A.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학교의 독단적인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 많다. 실제로 많은 예산이 쓰인 라이온스홀 리모델링 등의 사업은 학우들이 원하는 사업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직선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선제는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에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학생, 교수, 직원 모두 같은 투표 반영 비율을 확보해 학교생활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

Q. 직선제를 도입한 다른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투표 반영 비율이 낮아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 반영 비율에 대한 학교 측의 반발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현재 사립학교법 제53조에 총장은 학교 법인 또는 사립학교 경영자가 임용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이하 전대넷)등의 단체가 직선제를 위한 개정과 학생들의 일정 비율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전대넷에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우리 학교 학생들과의 논의를 통해 법안 개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Q. 선본이 제시한 성적향상장학금의 수혜 기준은 무엇인가? 또한 수혜 학생이 많아 예산을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해결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장학금은 세 등급으로 나눠 차등적으로 지급할 생각이다. 등급 기준은 각각 직전 대비 학점 평균 1.0점 이상, 0.7점 이상, 0.5점 이상 향상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많은 학우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산 부족 상황이 일어난다면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학우들에게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학교에서 적용하고 있는 전공과목 학점이나 수강 학점 등을 고려해 수혜자를 선정하려고 한다.

Q. 선본의 소통 공약이 현 총학의 공약과 다수 겹친다. 소통 분야에서 ‘블룸(BLOOM)’ 선본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학우들과 소통할 것이다. ‘직접 찾아가는 학생회’라는 공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모든 단대의 강의실을 방문해 학우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한다. 대규모의 수업을 통한 소통이 아닌 단대별로 소규모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Q. 안산시와의 협업을 통한 창업 공간 및 컨설팅 지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 진행되는 것인가? 또한 이와 관련해 현재 안산시와 협의가 된 상황인가?
A. 학교 내·외부에 창업 공간을 제공해주는 장소가 있지만 모든 학우를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안산시에서 예산을 받아 학교 주변에 창업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안산시에 기획안을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최근 청년창업에 대한 안산시의 관심이 높아져 위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수업운영비, 실험실습비 투명화를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공약은 기자재 부족으로 인한 학우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자재 확보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
A. 수업운영비가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의문이 들어 이를 철저하게 확인하기 위해 해당 공약을 기획했다. 조사 이후 운영비가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면 문제를 바로 잡고 필요한 기자재를 검토한 후 학교에 요청할 것이다.

Q. 단대별 공약은 각 단대의 예산으로 시행된다. 그렇다면 단대 공약에서 총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또한 공약에 대해 단대와의 협의가 이뤄진 상태인가?
A. 예산 지원 이외에 총학의 역할은 더 많은 학우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공약은 단대와 협의됐고, 당선된 이후에 모든 공약에 대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단대 측에서 공약 이외의 개선사항을 제시한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것이다. 

사진 오수정 수습기자 sujeong5021@hanyang.ac.kr
도움: 우지훈 수습기자 1jihoonwoo@hanyang.ac.kr
이지윤 기자 kelly0125@hanyang.ac.kr
임해은 기자 godms0328@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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