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TALK] 총장직선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세지TALK] 총장직선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임해은 기자
  • 승인 2018.11.12
  • 호수 148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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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학생들의 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의 실질적인 주인은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을 대신해 학교를 운영할 사람을 뽑는 것에 왜 학생들의 권한이 없는지 의문이 들어요.
엄지숙<국문대 한국언어문학과 15> 씨

엄지숙 씨의 의견에 동의해요. 대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지 못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결정들은 아무리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해도 과정상 결코 민주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대학교의 최고 권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는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해요.
익명을 요구한 학생 A씨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생은 총장이 하는 역할도 모르고, 어떤 식으로 학교가 운영되는지도 잘 몰라요. 학부생들이 현명한 투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직선제 시스템이 후보자의 실력을 판단하는 기회가 되기보다는 정치적인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는 우려가 들어요.
양정환<공대 자원환경공학과 17> 씨

맞아요. 직선제가 되면 학생 투표가 큰 영향력을 가지잖아요. 자칫하면 총장 후보자들이 학생의 표를 얻기 위한 단순 인기성 공약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명<국문대 문화콘텐츠학과 13> 씨

전 앞의 의견들과는 조금 달라요. 총장을 뽑는데 학생의 의견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직선제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선거에 반영된다는 것이 중요하죠. 선거 참여로 학우들이 이전보다 총장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안덕균<공대 전기·생체공학부 14> 씨

안덕균 씨의 의견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각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세웠는지 알아야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총학 후보자에 관련된 자료나 연설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신모세<공학대 기계공학과 17> 씨

도움: 강승아 수습기자 saaa216@hanyang.ac.kr
김종훈 기자 usuallys18@hanyang.ac.kr
이지윤 기자 kelly01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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