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더 나은 한양’을 위해
[독자위원회] ‘더 나은 한양’을 위해
  • 김다정<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7> 씨
  • 승인 2018.10.08
  • 호수 1482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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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어느덧 무르익어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이 무색해질 만큼 높은 하늘과 함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어느새 가을을 실감한다. 이번 1481호도 가을만큼 풍성하고 다채로운 소식들이 눈에 띄었다.

학내보도면에서는 학생 징계시스템 개정 논의에 대한 기사, 서울캠퍼스 6·7생활관 문제, 신규 LMS(블랙보드) 도입 등 학내의 여러 상황을 두루 알 수 있었던 기사들로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학생 징계 시스템 기사의 경우 현 징계 규정의 한계를 정확히 짚어내, 시스템 개정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또한 한계에 대한 학생지원팀의 답변과 학생들의 반응을 균형 있게 담아, 신중하고 세심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사였다.

그리고 서울캠 기숙사 기사에서는 6·7생활관 기숙사 신축 과정의 현황과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자세히 알 수 있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담긴 기사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후속보도를 내줬으면 한다.

사회면에서는 ‘대체복무제’와 ‘체육요원 병역특례제도 논란’에 관한 기사가 주를 이뤘다. 특히 지난달 아시안게임으로 화두가 된 주제를 선정해 매우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했다. 이와 더불어 현 병역 특례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현재 논란이 되는 지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면이 전부 ‘병역’에 대한 기사였기 때문에 주제의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문화면에서는 관심 있던 주제인 ‘음원차트’와 생소한 주제인 ‘3대3 농구’에 대해 다뤄 눈길이 갔다. 음원차트 시장의 가장 큰 문제인 ‘사재기’의 실질적 처벌이 어려울 뿐 아니라 예방책도 마땅치 않은 실정임을 보여줘,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하단의 3대3 농구 기사는 필자가 잘 알지 못했던 3대3 농구를 자체만의 특징과 매력 중심으로 소개해 새로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줬다.

이번 기획면은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의 역사를 다룬 기사를 담았다. 한글이 정치적 담론을 형성할 뿐 아니라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하고, 평등과 개혁이라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사유의 장을 만들었다는 여러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어 뜻깊고 유익한 기사였다.

2학기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다. 학교와 학생들은 이제 달콤한 휴식에서 깨어나 남은 2학기를 힘차게 달려갈 일만 남았다. 학교는 수도전, 총학 선거 등 남은 일정들로 분주할 것이고, 한대신문 역시 ‘더 나은 한양의 모습’과 ‘재미있고 유익한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뛸 것이다. 언제나 ‘더 나은 한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대신문을 마음 깊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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