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축제기간에도 멈추지 않는 언론, 한대신문
[독자위원회] 축제기간에도 멈추지 않는 언론, 한대신문
  • 이우현<경영대 경영학부 13> 군
  • 승인 2018.06.04
  • 호수 147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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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학교는 축제로 인해 한껏 들떠 있었다. 축제 직전 내려진 대학가 주류 판매 금지령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모두가 들뜬 와중에도 학교 안팎으로는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한대신문은 이를 세세하게 다뤄줬다.

1면부터 놀랄만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ERICA캠퍼스에서 몰래카메라 사건(이하 몰카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근 몰카 사건 등의 성범죄 문제는 사회 전반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만큼은 몰카 사건의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필자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준 기사였다.

2면에서는 대학원 학생회비 문제를 다뤘다. 사실 대학원 총학생회 소속이 아닌 일반 대학원생이 학생회비의 사용 내역을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기사에서는 학생회비 사용 내역과 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잘 비교 정리해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3면은 한 면을 할애해 양 캠퍼스가 위치한 서울과 안산 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했다. 각 시장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읽으며 그들의 생각과 공약을 잘 알 수 있었다. 이후에 다른 후보자들의 인터뷰도 신문에 싣는다면 더 흥미로운 특집 기사가 될 것 같다.

4면에서는 △연극 △영화 △전시회를 소개했다. 필자는 연극이나 전시회를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는데, 좋은 연극과 전시회가 추천돼있어 흥미로웠다.

5면에서는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연속 기사가 나왔다. 지난 1477호에서는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이번 호에서는 민주항쟁에 참여한 동문을 인터뷰해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 줬다. 일반적인 이야기를 지난 호에서 먼저 보도하고, 이번 호에서는 현장감 있는 동문의 목소리를 전달해 준 것이 연재 기사의 특징을 잘 살린듯해 좋았다.

8면에는 우리 학교 야구부의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동안 필자가 알고 있던 동문은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에 치우쳐 있었는데,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의 기사를 읽게 돼 흥미로웠다. 또한 특정 분야에서 성공해 학교 신문에 실리기까지, 김 감독이 했을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져 동기부여가 됐다. 

모두가 들떠있던 지난 한 주였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한대신문은 학내외 주요 이슈를 학우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한대신문 기자들이 앞으로도 학교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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