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최고다”
“당신은 최고다”
  • 한대신문
  • 승인 2006.06.04
  • 호수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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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금연을 하고 말리다. 올해는 꼭 멋진 곳에 취업해야지” 등 새해 일출을 보면서 세웠던 계획들. 올해의 반이 지난 지금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이 계획들이 이미 먼 이야기로 들리는 것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나를 비롯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모두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려 노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힘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다음에 진짜 잘해야지” 하며 자기를 합리화 시키고, 또 그런 자신에 좌절을 하고 후회한다. 지금 혹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가? 아니면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 하며 당신이 세운 계획을 포기하려 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내가 쓰는 이 글이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지금 일이 마음처럼 풀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이 일에 내가 진정 최선을 다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아라. 지금이라도 당장 열정을 가지고 자신을 끝까지 불태워 봐라. 당신이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꽉 막혀있는 그 일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 더 높게 뛰기 위해 잠시 숨을 돌리고 있을 뿐이다. 개구리도 더 높이 뛰려면 몸을 더 웅크리고 잠시 멈춰있는 시간을 가진다.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불태운다면 어느새 일은 술술 풀려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 당신의 일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면, 그래서 그만 포기해버리고 싶다면 이 사실을 기억해라. ‘세상에 모든 일에는 끝이 있고, 지금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이 일도 시간이 흐르면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온다’ 사람이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고, 해가 뜨면 반드시 지듯이 당신의 힘든 일에도 분명히 끝은 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꿈을 이루고 환하게 웃고 있을 당신을 생각해 보아라.

랜스 암스트롱을 기억하는가? 그는 96년 생존할 확률이 1/2에 불과한 고환 암을 진단받고 뇌조직을 도려 내는 대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다. 구토가 치미는 항암치료를 이겨내 다시 페달을 밟았고, 사이클 대회 6연패라는 기적을 이뤄냈다. 불가능은 어떤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만약 꿈을 향해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외로워서, 외로움 때문에 당신의 길을 포기하려 한다면, 도서관으로 가라. 당신은 매일매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 안 그들 모두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상에 당신만이 외로운 것은 아니다. 당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은 누군가 같이 가줄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주위를 한번만 더 유심히 둘러봐라.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혼자 걸어가고 있다.

“청년 실업이 50만이다, 올 후반 경기 먹구름이다.” 요즘 같아서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어렸을 적 대통령·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은 이미 멀어져 아득한 옛날 이야기 같아 보이고, 꿈을 향해 살아가는 길은 너무나 힘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포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세상에 무릎을 꿇어버리기에는 당신은 지금 너무 젊다. 항상 잊지 말자. 당신이 바로 이 세상의 중심이고 당신은 최고라는 사실을.

이상일 <언정대·광홍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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