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 투표가 무산됨에 따라 총학은 오는 3월까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4일,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가 36.45%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학생회칙에 의거,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50%를 넘지 못했으므로 선거가 무산됐다. 보궐선거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오는 3월 시행된다. 그전까지 비대위가 총학을 대행한다.
비대위원장직은 올해 공대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한장훈<공대 원자력공학과 16> 군이 수행한다. 학생회칙에 의하면 총학생회의 정·부학생회장이 모두 공석인 경우 단과대학 학생회 정학생회장 중 한 명이 비대위 투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한 군이 공대 학생회장직과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한 군은 “등록금심의위원회, 기숙사 성동구청 허가 문제 등의 중요한 사안들이 모두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보궐선거 전까지 ‘한마디’ 총학이 담당하던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선거 당시 문제가 됐던 선거시행세칙에 관한 개정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 언급했다. 한 군은 “학우들이 총학의 부재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대위의 목표를 전했다.
한편, 보궐선거에도 총학생회장이 선출되지 않을 경우 총학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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