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여자 화장실, 비상벨 개선돼
교내 여자 화장실, 비상벨 개선돼
  • 이인희 기자
  • 승인 2017.09.10
  • 호수 146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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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 제1446호 2면의 ‘교내 성범죄 근절,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에서 우리 학교 서울캠퍼스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이 출입구 주변에만 설치돼있어 그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화장실 부스를 이용하는 도중 성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화장실 초입에만 있는 비상벨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본지 제1446호 2면)

최근 이 문제가 해결됐다. 본지의 문제제기와 ‘여자 화장실의 부스마다 비상벨을 설치해 달라’는 서울 총학생회 ‘한마디’의 요청을 계기로 현재 서울 캠퍼스 내 여자 화장실의 모든 부스에 비상벨 설치가 계획된 것이다. 특히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문대, 자연대, 사범대를 우선적으로 설치가 진행된다. 

앞서 얘기했듯 기존에는 비상벨이 화장실 출입구에 설치돼 있었기 때문에 부스 문을 열고 나와 비상벨을 누르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개선으로 인해 화장실 부스 안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비상벨을 누를 수 있다. 이에 김현민<총무관재처 관재팀> 직원은 “비상벨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여자 화장실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용 부스에도 비상벨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직원은 “여자 화장실 내에서의 성범죄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고가 화장실 안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실효성 논란을 갖던 비상벨이 화장실 내 범죄 예방 측면에서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직원은 “위험한 상황에서 여학우들이 적극적으로 비상벨을 사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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