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을 위한 백남학술정보관의 변화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을 위한 백남학술정보관의 변화
  • 윤혜진 기자
  • 승인 2017.09.02
  • 호수 146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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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학술정보관에서 지난 4월 28일부터 7월 25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설계 기간까지 합하면 2월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공사의 배경은 △공간 통합으로 오픈 스페이스 구현 △창업동아리 활용 공간 제공 △지하휴게실 하브루타실 설치 △학습 공간 환경 개선 △이용자 요구 반영 등이다. 이용자 요구를 명확히 알고 리모델링에 반영하기 위해백남학술정보관 학습지원팀은 설문조사까지 진행한 후 착공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된 곳은 1층과 지하 1층이다. 1층 북카페와 전자정보검색실, 사무실 등 5개 공간을 통합하면서 ‘이종훈 라운지’로 명칭을 바꿨다. 이 명칭은 모교를 위해 6억 원가량의 발전 기금을 기부한 이종훈<사학과 75> 동문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1층의 주요시설 변경 내용으로는 △멀티미디어실 19석 신설 △창업 스터디룸 7실 32석 신설 △컴퓨터 53개 개선 △편의시설(다양한 소파, 리클라이너, 계단형 좌석 등) 배치가 있다. 이종훈 라운지의 특징적인 변화 중 하나는 직접 연주를 하고 자신의 연주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아노가 설치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김휘출<백남학술정보관 학습지원팀> 부관장에 따르면 백남학술정보관의 지향점은 공부를 하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아노가 있는 도서관’, 모바일을 통해 손쉬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손안에 있는 도서관’이라고 한다. 

지하 1층 역시 리모델링 대상이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여학생 휴게실을 교환 자료실이 있던 곳으로 옮겨 환경을 개선했으며, 하브루타실 5실 10석을 신설했다. 하브루타실은 유대인의 전통적 토론 교육 방법인 ‘하브루타’에서 따온 명칭으로 1대 1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 부관장은 “하브루타는 원래 탁 트인 공간에서 진행하지만, 아직 학생들이 토론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더 집중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하브루타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부관장은 “불이 꺼지지 않는 도서관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쉴 공간과 자유롭게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오픈 스페이스 사업과 연관돼있다. 강의 공간을 개방해, 기존 강의 공간에서 오는 폐쇄적 강의 방식을 탈피하고 자유로운 토론식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은 공간 개선을 통해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새롭게 바뀐 백남학술정보관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페이스북에 공개한 리모델링 후 사진에 대해 학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접 도서관을 이용한 학생들도 이런 반응에 공감했다. 원혜인<경금대 경제금융학부 16> 양은 “열람실 외에도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전 보다 공부하고 싶은 장소로 바뀌어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강호<공대 화학공학과 12> 군은 “창업 스터디룸같이 여러 사람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서 팀프로젝트 과제를 할 때 이용하기에 편할 것 같다”며 “컴퓨터 역시 이용하기가 편리해져서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할 때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부관장은 “학생들에게 집이 제1의 공간, 강의실이 제2의 공간이라면 도서관이 제3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새로 단장한 백남학술정보관을 찾길 독려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빌게이츠가 성공 원인을 ‘작은 도서관’ 덕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 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에 성공한 사람이 돼 학교 도서관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리모델링 전 백남학술정보관 1층 전자정보검색실의 모습이다.
▲ 리모델링 전 백남학술정보관 1층 전자정보검색실의 모습이다.
▲ 리모델링 후 백남학술정보관 1층 이종훈 라운지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 노은지 기자 yoeun619@hanyang.ac.kr
사진 제공: 김일규<백남학술정보관 학습지원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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