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나라는 반년 간의 어두운 역사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 출발이 있기까지 언론의 힘이 컸으나 가짜 뉴스 등 잘못된 언론의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의 일들을 보며 저희 한대방송국도 대학 언론사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으며 언론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피노키오’를 보면 “사람들은 기자들은 진실만을 전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자의 말이 다른 사람 말보다 무섭다는 걸 알았어야 한다.”는 내용의 대사가 나옵니다. 그만큼 언론에서 다루는 내용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실 기반의 내용을 다뤄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한대신문을 비롯하여 언론 3사 모두 이를 항상 유념하며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합니다. 언제나 다양한 구성과 내용의 기사로 학우들에게 빠르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한대신문의 노력에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축사를 부탁받았을 때 작년 한대신문의 창간 기념호 1면이 떠올랐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작은 빙산 밑에 365일 기획, 노력, 끝없는 퇴고 등 거대한 빙산이 숨겨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체의 성격은 다르지만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지면이었습니다. 2년이 넘는 방송국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기사 하나, 프로그램 하나를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끝없는 고민이 따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역시 대학 언론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입니다. 언론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있을 때 언론의 힘이 빛을 보게 되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 입니다. 앞으로 저희 한양대학교 언론 3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한대신문의 58주년을 축하하며, 계속되는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저희 한대방송국도 학우들과 소통하고 학우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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