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한대신문, 끊임없이 외쳐주다
[독자위원회] 한대신문, 끊임없이 외쳐주다
  • 이지원<공학대 교통물류공학과 14> 군
  • 승인 2017.04.30
  • 호수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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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호의 학내보도면은 학생의 목소리를 학교에 전달하는 의미 깊은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1면의 학교시설에 관한 기사도 그중 하나다. 장애 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한 교육환경에 대한 문제를 기사를 통해 잘 꼬집어 줬다. 학교 측은 장애 학생들을 위한 시설물을 수시로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엘리베이터, 휠체어 리프트 등 학생들이 건의해야만 시설물 관리에 나서는 학교의 모습은 하루빨리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국문과 답사 논란 기사 역시 학생의 목소리를 잘 대변했다. 그동안 학생들이 겪고 있던 불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전달해줬다. 필자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교내신문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대신문이 관련 단과대 학장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과 개선 방향을 받은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학술면은 ‘개헌’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학술 기사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관한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도 평소에 잘 모르고 있던 개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학술면의 기사는 정치나 법, 철학과 같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내용들을 많이 다뤄서 여러 독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문화면은 대학생의 입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소재의 기사였다. 필자도 역시 청년이기에 기사에서 말하는 ‘청년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문제가 일본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고, 세대 간 갈등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다. 추후에는 이러한 갈등을 풀어나갈 방향도 제시할 수 있는 기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한대신문 1456호는 다양한 소재들의 기사를 통해 필자에게 지식뿐만 아니라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일깨워준 신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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