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김우승 ERICA캠퍼스 부총장 신년호 축사
한양대학교 김우승 ERICA캠퍼스 부총장 신년호 축사
  • ERICA캠퍼스 부총장 김우승
  • 승인 2017.01.01
  • 호수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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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CA캠퍼스 부총장 김우승
지난 한 해 동안 ERICA캠퍼스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학내외 모든 분들께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RICA캠퍼스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1979년에 반월분교로 태어나, 개교 30주년 이었던 2009년 안산캠퍼스라는 명칭으로부터 구성원들의 염원을 담아 ERICA캠퍼스로 개명이 된 것은 캠퍼스 내에 구축된 학연산클러스터 환경에 기인합니다.
3개의 정부 출연연구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안산 분원 과 LG이노텍 중앙연구소, 경기테크노파크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160여 개의 기업체가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상존하는 민간주도형의 클러스터를 구축함에 있어서 학교(Education)가 중심이 되어 연구소(Research)와 산업체(Industry)를 유치했기 때문에 학연산클러스터를 의미하는 ERICA(Education-Research-Industry Cluster @ Ansan)를 학교명에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2003년에 학연산클러스터 사업단이 신설되고 난 후 “학연산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실용전문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교육부 수도권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계속된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교육부 와 산업부 공동 사업)에 수도권 일반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 시작된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교육부)에서 기술혁신형 대학으로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 해 선정된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교육부) 사업까지 ERICA캠퍼스가 산학협력의 중심대학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서 정부재정지원사업이 촉매제 역할을 했고 인력양성과 기업체와의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대학의 체질이 산학협력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변화해 가는 모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정부 자료에 의하면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 입학자원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2023년에는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40만 명이 될 것이고, 해가 거듭 될수록 낮아지고 있는 대학 진학률이 70%로 유지된다고 할 때 대학 신입생 수가 최대로 28만 명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의 대학 입학 정원이 56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대학들은 28만 명의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대학 입학자원 규모 변화를 고려하여 ’23학년도까지 총 16만 명의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대학구조개혁을 추진 중에 있는 등 대학이 처한 환경은 예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등 점점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절대로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 처한 대학 사회에서 ERICA캠퍼스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과의 비교우위를 갖도록 하는 전략도 중요하겠지만 ERICA캠퍼스는 학연산클러스터 환경을 기반으로 이공계열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을 포함한 대학 전 계열에서 산학협력이 강한 대학으로서 social impact가 있는 ERICA Way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는 산학협력의 産을 이공계열에 국한된 개념으로 인식을 해 왔지만 다변화되고 융합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産의 개념은 모든 전공에서 접하는 사회(society)를 모두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확장 되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ERICA캠퍼스는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학생들도 소위 capstone design 이라는 문제해결능력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으며, 현장실습 학생 수의 40%이상이 인문사회예체능계열 학생들입니다.
ERICA캠퍼스 구성원 모든 분들은 그 동안 분교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ERICA캠퍼스가 지향해야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ERICA Way를 추구하며 대체 불가능한 학교로 만들어가기 위해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이 가속화되는 학연산클러스터 2.0을 향해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새벽이 왔음을 알리면서 자기의 존재를 나타내는 닭의 특성처럼 ERICA캠퍼스도 대학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에 힘이 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2017년에도 ERICA캠퍼스 교직원, 학생, 동문 분들을 비롯한 모든 한양가족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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