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로 민주시민의 권리를 행사하자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로 민주시민의 권리를 행사하자
  • 한대신문
  • 승인 2006.05.21
  • 호수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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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지방선거로 떠들썩하다.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후보자들의 유세전과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인사공세와 얼굴알리기를 위한 악수 등은 선거철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된다.

대학생이 된 후 고등학교때와 다른점을 하나 고르자면은 이제는 투표권이 있는 하나의 성숙한 시민으로써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민주주의란 이름의 사회에서 투표란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는 국민주권 반영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굉장히 중요함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들 즉, 국민들의 생각을 반영 할 수 있는 거의 전무후무한 제도이기도 하다.

이렇듯 중요한 투표라는 제도를 우리들은 그냥 지나치지는 않나 생각이 된다. 일반적으로 투표일은 임시 공휴일이 되어 하루를 놀 수 있는 그런 휴일의 의미가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될 만큼의 투표의 중요성을 잊어 버리고 그저 하루더 놀 수 있는 날이라는 생각을 가지진 않았나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이 말은 투표로서 결정된 국민들의 대표자가 국가 정책을 실현하고, 그 지도자가 실현하는 국가 정책은 바로 그 지도자를 뽑아준 국민들의 생각이므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이루어진다 라는것이 보통의 생각이다.
즉 다수결의 원칙에 의한 다수의 목표를 실현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사회와 우리들의 갈등이 비롯되는데 그것은 정부 정책과 다른생각 즉, 다수결의 원리에 의해 밀리긴 했지만 적지않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수의 의견과의 충돌이다.

아직 우리 사회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견 절충 방식을 잘 따르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생각의 충돌이 무력 사태로 이뤄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있자면 더욱 그러한데 이러한 일들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것, 우리들 젊은 대학생들의 생각과 우리가 공감하고 있는 사회의 실현이라는 목표에서도 선거라는 제도가 갖는 의미를 소홀히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이번의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들의 희비는 갈리게 된다. 승자와 패자가 나오게 되고, 승자는 자신이 얻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자신이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하게 된다. 여기서도 위에 언급된 갈등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갈등의 시발점이 투표라는 것을 잊고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의 한 표. 이것이 우리 학우들이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 이자 힘이 있는 유권자로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 한 표를 행사 함으로써 우리는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현실적으로 또는 가깝게 느끼고 나아가서는 성숙된 시민이란 무엇인가? 국민의 의무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소중한 한 표의 행사 민주주의에 다가가는 방법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김민영 <국문대·불문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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