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선본 ‘새봄’, 학생 문화가 있는 캠퍼스를 꿈꾸다
ERICA캠퍼스 선본 ‘새봄’, 학생 문화가 있는 캠퍼스를 꿈꾸다
  • 이주비 기자
  • 승인 2016.11.19
  • 호수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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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RICA캠퍼스 제35대 총학생회의 후보로 ‘새봄’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총학생회로 선출되면 1년 동안 학생들을 대표해 우리 학교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총학생회 선거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이틀간의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30일에 개표한다. 투표율 미달 시 다음달 1일까지 투표 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 학우들이 행복해지는 걸 보고 싶다는 ‘새봄’ 선본의 정후보 김태윤<국문대 중국학과 11> 군과 부후보 김재민<공학대 생명나노공학과 11> 군을 만났다.

▲ 부후보 김재민<공학대 생명나노공학과 11> 군 ▲정후보 김태윤<국문대 중국학과 11> 군

Q. 출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지금까지 ERICA캠퍼스는 학교의 주도 하에 하향식 발전을 해왔습니다. 프라임, 링크 사업도 모두 그 결과는 좋았으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학생 주도의 상향식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토대로 학생 위주의 학교를 만들고자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선본의 명칭으로 ‘새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새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다가오는 새봄에는 희망을 담자는 뜻이 있습니다. 즉, 학교 발전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과 새싹처럼 힘들고 지친 학우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희망이 되고 싶었습니다. 또 학생들을 새로 보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가 주도한 프로그램에 따라가는 수동적인 객체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학교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주요 공약을 설명해 주세요.
A. 크게 △문화 △복지 △소통 △실용학풍 네 분야로 나눠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문화와 관련해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축제 개념으로 문화 축제를 열 예정이며, 더불어 밝은 학교 및 걷고 싶은 길 만들기를 통해 안전한 캠퍼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지 측면에서는 휴게실 및 수면실 확충, 수원행 버스 유치를 계획 중입니다.
소통 부문에는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이 정리돼 있어 한 눈에 볼 수 있는 커뮤니티 개설, 축제 기획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운영 등이 계획돼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가 실용학풍을 근간으로 하는 만큼 푸드트럭&플리마켓 존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Q. 공약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공약을 준비하면서 걱정스러웠던 점은 바로 공약의 실현 가능 여부였습니다. 그래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미리 검토했으며 예산안도 함께 계획했습니다. 헛된 공약을 가지고 나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공약 검토를 위한 구체적인 조사를 하는 중에 겪은 어려움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 후보자 신분으로서 조사했기 때문에 지금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나 이후에 당선이 되어 실제로 공약을 추진하는 중에 예상치 못한 어떤 장애물과도 맞닥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최대한 공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당선되고 나서 당장 바꾸고 싶은 한양대의 문제가 있다면?
A. 플리마켓&푸드트럭 존 개설과 휴게실 확충, 그리고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의 교육환경개선금과 장학금 확충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리마켓&푸드트럭 존 개설은 주요 공약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서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습니다. 휴게실 확충 건의 경우 공간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바로 대응해야합니다. 또 다음달에 등심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육환경개선금과 장학금 확충도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총학생회의 힘은 학생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지지가 있어야 일을 추진할 때도 더 큰 힘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우분들께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이주비 기자 tph02119@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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