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건축대 및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건 대학 건축대 프랜시스 브로넷(Frances
Bronet) 학장의 특강이 지난 18일 신소재공학관에서 열렸다. 연계학문간 실천(Interdisciplinary Practice)이란 주제에서
프랜시스 학장은 “앞으로의 건축은 공간을 설계만 하는 것이 아닌 기술·예술·사람 그리고 사회과학과 디자인이 결합된 연계학문간
실천(Interdisciplinary Practice)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건축가는 기존의 건축영역의 틀에서 독자적 작업을
해왔다. 건축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장소를 만들어 주는 역할에 치중하고 그림이나 장식을 두는 등 예술가적 측면은 따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좀 더 복합적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프랜시스 학장은 “앞으로 건축가는 기존의 영역에서 벗어나서
조각갇조명갇기술자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 작업해 상호 복합적인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박혜진<건축대·건축 03>은
“다른나라의 건축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갇혀있는 사고를 열고 배울점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