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캠퍼스에도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분홍빛 벚꽃은 졌지만, 그 자리엔 바라보기만 해도 푸르른 초록잎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이 왔다는 건 종강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아무리 덥다하더라도 여름은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까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이번 여름, 한양인들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가요?
슬픈 예감
저는 과제와 발표에 치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해외로 떠나고 싶어요. 특히 베트남의 ‘다낭’이라는 도시에서 쌀국수를 먹고 싶은데, 왠지 생각만 하다가 방구석에 있을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드네요.
장시주<예체능대 생활스포츠학부 14> 양
안나푸르나는 정말 푸르나?
저는 네팔에 트레킹을 하러 가고 싶어요. 인터넷에서 본 네팔의 풍경이 정말 좋아서 꼭 가보고 싶네요. 밤에는 은하수가 가득한 하늘을 보고 싶기도 하고요. 물론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 안나푸르나에 제 발을 꼭 디뎌보고 싶어요!
정태웅<사회대 관광학부 12> 군
물이 아름다운 강원도로!
작년 여름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강원도는 바다가 정말 예쁘고 작은 게들이 많더라고요. 계곡의 색도 외국 에메랄드 해변처럼 투명하고 맑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 그 기쁨을 또 느껴보고 싶어요.
장수현<인문대 영어영문학과 14> 양
여름을 여름이 아닌 곳에서!
저는 남반구에 가고 싶어요. 항상 6, 7, 8월은 여름이었는데 이번 여름은 여름이 아닌 곳에서 지내보고 싶네요. 여름을 여름이 아닌 국가에서 지낸다고 생각하니 흥미롭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요.
오동환<공대 정보시스템학과 15>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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