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57년의 한대신문, 앞으로의 한대신문
[독자위원회]57년의 한대신문, 앞으로의 한대신문
  • 박지은<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4> 양
  • 승인 2016.05.24
  • 호수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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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호 한대신문은 개교 77주년과 한대신문 57주년으로 운을 뗐다. 1면은 창간기념호를 맞아 압축적이면서도 시선을 잡아끌 수 있는 지면이라 느껴졌다.
2면, 3면의 축사에 이어 4면에서는 ERICA캠퍼스의 프라임 사업 선정에 관해 다뤘다. 사업 선정 후의 변경 사안이 구체적으로 다뤄져 전반적인 변화 사안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통폐합, 정원 감축을 우려하던 인문·사회 분야 학생들의 의문점을 풀어줬다. 다만, 마지막 문단에서 ‘학연산 클러스터 2.0’에 대한 부가설명이 함께 다뤄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
각 캠퍼스의 봄 축제 기사 또한 다뤄졌다. 서울캠퍼스는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ERICA캠퍼스는 작년 가을 축제의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축제로 모두 지금과는 개선된 모습의 축제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양 캠퍼스가 개선된 축제라는 공통점을 지닌 만큼 대제목에 변화된 축제의 의미를 담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
5면의 사회면은 노동개혁의 양면성에 대해 다뤘다. 관심이 많았지만 어렵게 느껴졌던 노동개혁의 주요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정책 설명뿐 아니라 ‘진정한 청년을 위한 법안’인지 그 이면에 대해 재고할 의문점을 던졌다는 것이다. 주요 정책과 명암을 뚜렷이 비교해 볼 수 있는 기사였다.
6, 7면의 특집기사는 57년 한대신문의 역사를 다뤘다.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현재와 과거 한대신문 편집국장 두 분의 인터뷰가 흥미로웠다. 5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한대신문을 만들어가는 기자들의 마음가짐은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다.
학술면에서는 지난 호에서 이어진 자존감에 관련된 기사가 다뤄졌다. 건강한 자존감을 일구기 위한 노력에 대한 기사가 유익했다. 하지만 지난 호에서 다뤄진 이야기가 간략히 언급된 후 시작됐다면 좀 더 풍부한 이해를 도왔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9면의 생활한복, 10면의 이색 역을 추천하는 기사 또한 가독성이 좋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입학 때부터 한대신문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나가다 눈을 돌리면 늘 같은 자리에 있었기에 당연하다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57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한 수없이 많은 기자들의 땀과 노력이 녹아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한대신문의 변함없이 힘찬 붓 줄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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