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 이재성 축사
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 이재성 축사
  • 한양대학교 ERICA 부총장 이재성
  • 승인 2016.05.07
  • 호수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양대학교 ERICA 이재성 부총장

‘하나 되는 한양’의 기치를 내걸며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한 해, 우리 한양은 서울과 ERICA 모두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로 인해 全 한양인은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개교 77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37주년을 맞는 ERICA캠퍼스의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과 ‘중앙일보평가 8위’의 성과는 서울, ERICA가 서로의 특성과 장점을 상생, 발전시키며 강력한 ‘한양’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땀과 노력을 더욱 값지게 하였습니다.
2003년 학연산클러스터 구축을 기반으로 ERICA캠퍼스는 산학협력을 통한 실용인재 육성의 선도대학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러한 노력과 성과가 국가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인재의 공급역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 불황에 따른 산업경기의 저하가 주된 요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수요와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우리대학의 학사구조가 큰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학령인구 저하로 대학의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연산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맞춤형 실용인재교육을 목표로 하는 ERICA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약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ERICA캠퍼스는 향후 10년의 ‘학연산클러스터2.0’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습니다. 핵심전략은 글로벌융복합R&D단지 및 신안산선 한양대에리카역주변의 창업타운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교육시스템 개발과 산학협력활성화를 통해 first mover ERICA로 재도약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ERICA캠퍼스의 모든 학문분야가 정체성을 유지하며, 제조혁신산업형 공학교육강화, 기초과학기반형 융합공학교육강화, SW융합교육강화의 세 축으로 특성화하는 3S-Up 전략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청사진을 토대로, 지난 10개월간 ERICA의 全 구성원은 수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한 화합과 합의를 바탕으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에 도전하여 대형사업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건국 이래 정부의 교육지원사업으로 가장 규모가 큰 프라임사업의 필수조건은 산업수요에 맞춘 정원조정을 통한 학사구조의 개편이며 이러한 학사구조조정은 반드시 대학구성원의 합의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루어 내기 힘든 조건으로, 본 사업에 도전한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합의과정에서 심한 고통과 갈등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험난했던 상황에서도 ERICA캠퍼스는 교수-직원-학생 모든 구성원이 ERICA 재도약을 위한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로 합의를 이끌어 내어 프라임 대형사업의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즉, 사랑의 실천 정신으로, 모두가 합력하여 善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에서도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하나로 융합하려는 긍정적인 협력과 합의과정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개교기념일에 즈음하여 열매를 맺은 소중한 성과는 한양에 내려주신 하늘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개교기념일을 맞아 ERICA캠퍼스의 부총장으로서, 또한 지난 34년간 ERICA캠퍼스의 변화와 함께 살아온 한양의 에리카인으로, 모든 한양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프라임사업을 통해 추진될 학연산클러스터2.0사업은 ERICA캠퍼스뿐만 아니라 全 한양의 미래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소중한 보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귀중한 자산을 함께 가꾸고 발전시켜 100주년 글로벌 한양시대에 세계 속의 한양ERICA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양대학교 개교 77주년, ERICA캠퍼스 개교 37주년을 축하합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