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개강을 알리는 한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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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범<공학대 국방정보공학과 15>
  • 승인 2016.03.12
  • 호수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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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대신문 개강호는 방학 동안 학교 소식을 제대로 접하지 못했을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중요한 소식 몇 가지로 시작했다. 1면은 지난겨울 한양대학교 학생들의 길고 험난했던 농성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한 학생들의 장학금 감축에 대해 우리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그 추운 겨울 768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투쟁했고, 결국 장학금 확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고생한 학우들에게 매우 감사한 마음이고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면에서는 우리 학교 실습비 운영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있었다. 평소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대신문을 통해 그 내용이 잘 전달된 것 같다. 자신의 등록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관심이 없던 학우들도 이번 기사를 통해 의식을 개선하고 실습비나 등록금 사용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것에 앞장섰으면 한다.
4면의 반 고흐 기사는 공대생으로서 평소 예술에 관심이 없는 나조차도 네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반 고흐의 삶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예술은 어려운 분야라는 내 고정관념을 깨부술 수 있는 기사였다. 나 말고 다른 많은 학생들도 이 글을 통해 예술에 더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그런 의미에서 나도 아래 소개된 서울역에서 열리는 반 고흐 전시에 한 번 가볼까 싶다.
이번 신문에서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면은 5면이다. 대학생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자취를 시작한다. 자취를 시작할 때 학생들은 “내 방은 어떤 콘셉트로 꾸며볼까?”, “벽에 어떤 식으로 포인트를 주지?” 등 많은 생각을 하는데, 막상 실천하기엔 돈이라는 현실적 문제와 인테리어에 대한 두려움 등 걸림돌이 많아 포기하게 된다. 그런 우리 자취생들에게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을 사진과 함께 세세하고도 쉽게 설명해준 이번 기사는 유용하고 흥미로웠다.
무겁지만 정말 중요해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와,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볍고 재미있었던 한대신문 개강호를 읽고 나니 또 다시 한대신문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한대신문이 더욱 활성화돼서 이번 학기에는 더욱 많은 학우들이 애독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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