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에게 한양인이-송현주<서울 한양보건센터> 간호사
한양인에게 한양인이-송현주<서울 한양보건센터> 간호사
  • 정예림 기자
  • 승인 2016.02.27
  • 호수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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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는 학교에서 아프거나 다치면 바로 보건실에 찾아갔다.
하지만 지금은 한양대학교의 ‘보건실’인 한양보건센터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도 있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해주시는 한양보건센터 간호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양보건센터에서 일하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병원에서 9년 간 간호사로 일하다가 2011년 2학기부터 한양보건센터에서 근무했어요. 벌써 만 4년 6개월이나 됐네요.

학생들이 보건센터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감기 때문에 보건센터를 찾는 학생이 가장 많아요. 그리고 두통, 생리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받고자 보건센터를 찾는 학생들도 많답니다. 또 우리 학교 특성상 언덕이 많다 보니 다리를 다쳐서 오는 학생들도 꽤 있고요.

보건센터 일에 힘드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대학 보건센터 사정이 비슷할 텐데요. 보건센터 인력이 2명으로 대학구성원 수에 비해 부족해요. 인력이 적어 여러 문제에서 한계를 느낄 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한 번은 한 학생이 배가 아프다며 보건센터에 찾아왔어요. 증상을 살펴보니 병원진료가 필요해 보여서 진통제를 먹기보다 병원에 가도록 안내를 했는데 몇 개월 후에 그 친구가 다시 찾아 왔어요. 그때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수술까지 받게 되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아프다며 얼굴을 찡그리던 학생이 이제 괜찮아졌다며 환하게 웃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이번 학기에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나요?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해요. 또한 지카 바이러스 관련 기사에 관심을 갖고 남미 지역 등에서 귀국한 뒤 2주 이내에 의심증상(발열, 결막염, 두통 등)을 보이는 학생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09)나 지역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해요.

한양인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보건센터는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에요.
일반의약품 투약과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으니 아프거나 다쳤을 때에 편하게 이용하길 바라요. 열심히 홍보를 해도 한양보건센터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으니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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