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겨울나기
영화로 겨울나기
  • 박영빈 수습기자, 김민진 수습기자
  • 승인 2015.11.28
  • 호수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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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과거를 잊고 싶은가요?
'나 홀로 집에'에 질린 그대를 위해

 

 

 

 

 

 

 

 

 

 

 

 

 

겨울의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케빈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겨울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무엇이 있나요
갑자기 추워진 요즘, 따뜻한 방 안에서 귤을 먹으며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따뜻한 겨울을 당신에게 선사할 영화를 소개합니다

아픈 과거를 잊고 싶은가요?
호준<사회대 사회학과 13> 군
겨울하면 생각나는 영화로 ‘이터널선샤인’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이 영화는 평범한 로맨스 영화와는 달리 냉정하게 사랑을 그리며 보는 이에게 ‘잊을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인상적인 질문을 던지죠. 영화 중간에 얼음판에 누워 두 연인이 별을 보는 장면이 있어요. 그 둘은 분명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웠지만,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죠. 헤어진 연인과의 과거를 잊고 싶어 하시는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어요. 10점을 줘버리면 사람들이 행복한 결말의 환상에 빠질 것 같으니 9.8점을 주고 싶어요.

겨울의 풍경을 애니메이션으로
손채혁<의대 의학과 13> 군
겨울왕국은 제목과 같이 겨울을 주제로 한 영화고 섬세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겨울의 풍경 때문에 제일 먼저 생각이 났어요. 올라프가 안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녹을 만한 가치가 있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어요. 애니메이션 특유의 뻔한 해피엔딩 때문에 0.1점을 감점했어요. 하지만 반대로 애니메이션 특유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케빈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김미루<간호학부 간호학과 15> 양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크리스마스 때마다 TV로 항상 특집 영화로 틀어줘서 그런 것 같아요. 케빈이 혼자서 호텔을 예약하고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 같지 않고 씩씩한 모습이 기특했거든요.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어요. 진부한 코믹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도둑들을 놀리는 아이디어가 참신했고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느낌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나 홀로 집에’에 질린 그대를 위해
황호진<공학대 산업경영공학과 12> 군
저는 영화 ‘투모로우’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빙하기가 시작되며 혹한의 추위가 인류를 덮쳐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지금 우리의 모습 같아요. 거대 문명의 상징인 뉴욕이 해일에 덮이는 장면은 우리가 어느 순간 선을 넘어버린다면 그 해일이 언제 우리를 덮칠지 모른다는 교훈을 주죠. 하지만 혹한의 추위가 가시고 밝은 빛이 떠오르는 마지막 장면과 같은 행복이 이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도 있기를 바라며 저는 이 영화에 9점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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