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선본 ‘SOLUTION’한양의 ‘해법’이 될 것인가
서울캠퍼스 선본 ‘SOLUTION’한양의 ‘해법’이 될 것인가
  • 조민아 기자
  • 승인 2015.11.23
  • 호수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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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4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새 후보로 ‘솔루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틀을 바꾸는 변화의 해법,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솔루션 선본의 정후보는 오규민<인문대 사학과 12> 군, 부후보는 장세훈<공대 화학공학과 14> 군이다. 오 군은 인문대 학생회장직을 역임했으며 상대평가 전환 철회를 위한 3.25 한양인 공동행동캠페인단 등에서 활동했다. 솔루션 선본은 올 해 총학생회의 이름과 동일하지만 슬로건은 이전과 다르다. 이번 솔루션은 △등록금 문제 △청년 문제 △캠퍼스 공간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솔루션의 주요 공약에는 △강의계획서 신고제 정착 △경비인력 및 안전예산 확충 △근로장학 권리찾기 △노천극장 등 위험지역 재보수 △대학 구조조정 대응 △대학생 사회보장 제도 도입 △미생장학금 시즌2 △법정부담금 미납분 70억 확충 △왕십리 배달앱 개발 △인도/차도 분리 △제2공학관 공간 확보 △ 청일점 프로젝트 시즌2 △총학생회 Zone 설치 등이 있다. 오 군은 “선거운동기간 중 2천여 분의 의견을 받았다”라며 “학우들은 등록금 인상 저지와 대학 구조조정 대응 공약에 가장 큰 관심을 주셨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솔루션은 이 두 가지 공약을 중점적으로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달 차량 출입금지 정책에 대해 장 군은 “여전히 학교 행정은 일방적일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근시안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라며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고 학교의 일방행정에 맞설 총학생회를 위해 학우들이 꼭 투표권을 행사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총학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 군은 “올 한해 상대평가 전환 반대캠페인 활동을 하며 비교육적인 학교의 행태와 일방적 행정을 보면서 한양대 학우를 위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장 군은 “지난 3월에 있었던 상대평가 철회 운동에서 학우들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라며 “이렇게 학교 문제에 대해 모두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주체적인 학교를 만들고 싶어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총학생회 선거는 오는 24~26일에 걸쳐 각 단과대학 로비에서 진행된다. 투표율이 50%를 넘을 시 개표가 진행되고 찬성 득표가 과반이 넘어야 선본이 당선된다. 투표율 미달 시 투표기간은 27일로 연장될 예정이다.
조민아 기자    jomina0213@hanyang.ac.kr
사진 김예진 기자  best8555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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