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人, 한양人의 생활을 엿듣다
세계人, 한양人의 생활을 엿듣다
  • 윤가은 수습기자, 한소연 수습기자
  • 승인 2015.11.23
  • 호수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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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지예은<간호학부 간호학과 15> 양의 일일기자 체험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세계人, 한양人의 생활을 엿듣다 우리나라 국적을 지니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이를 일컬어 재외국민이라고 한다. 재외국민인 한대신문 일일기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양대학교의 재외국민 학우들을 더욱 깊이 알아보고자 했다. ① 어떤 나라, 어떤 학교에서 지내다 왔는지 ②귀국해서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③ 학생들이 겨울 방학에 갈 만한 그 나라만의 명소는 어디인지를 물어보았다.

윤가은 수습기자 gaaee@hanyang.ac.kr· 지예은<간호학과 간호학부 15> 양

김소연<경금대 경제금융학부 15> 양 (중국)

① 어떤 나라, 어떤 학교에서 지내다 오셨나요?

저는 중국 상하이에서 4년을 살았고 국제학교에 다녔어요. 원하는 과목을 전공처럼 들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②귀국해서 어떤 점이 힘드셨나요?

우리나라는 유독 남녀 사이를 단순한 우정만으로 바라보지 않아서 이성 친구와 어울리면 주변 시선이 곱지 않더라고요. 저는 평소 남녀를 구별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서 그런 시선이 불편했어요.

③ 학생들이 겨울 방학에 갈 만한 그 나라의 관광지가 있다면?

황푸 강 쪽에는 와이탄과 둥팡밍주가 있고요. 옛 거리인 예원도 있어요. 젊은 분들이 쇼핑하기 좋은 난징루도 있고, 사진 찍기 좋은 타이캉루라는 곳도 있어요.

민경민<경금대 경제금융학부 14> 양 (인도)

① 저는 인도에서 5년 정도 살다 왔는데, 제가 다닌 국제학교에선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어요. 선생님과 학생 간 소통이 자유롭고 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어요.

② 귀국하고서 딱히 인간관계로 힘들진 않았지만 한국이 인도보다 조금 더 복잡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어느 나라든 사람 사이의 관계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③ 인도가 치안이 좋지 않아 혼자 하는 여행은 위험해요. 그래서 타지마할이나 아그라포트 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경화<간호학부 간호학과 15> 양 (일본)

①저는 일본의 현지인 학교에서 초, 중, 고 12년을 모두 보냈어요.                                                           

②저는 3살 때부터 12년을 일본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한국어가 서툴러요. 그래서 팀 프로젝트를 할 때 경험이 없는 데다 어휘력도 부족하고, 정리나 요약도 빨리 안 돼 다른 친구들한테 피해를 줄까봐 늘 불안하고힘들어요.                                                                                                                                          

③ 사가현의 나고야성, 요부토, 히라도를 추천하고 싶어요. 나고야성의 나고야 박물관을 통해 일본의 역사를 알 수 있고 나고야성터가 넓어서 산책길로 매우 좋아 추천해주고 싶어요.

강은주<간호학부 간호학과 15> 양 (태국)

① 저는 태국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공부했어요. 학교에서 의학과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었죠.                                                                                                                     

② 자기주장을 자유롭게 말하는 해외와는 달리 한국은 유난히 의견 표출에 소극적인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이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③ 태국은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풍부한 먹거리와 태국만의 특색 있는 자연풍경을 느낄 수 있는 북쪽 고산지역을 추천해요. 도시에서 벗어나 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한대신문 기자체험기 그녀, 한대신문에 도전장을 내밀다

동기가 한대신문 기자인데 항상 바쁘게 생활하더라고요. 평소 언론인을 꿈꾸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동기가 무슨 일을 하기에 저렇게 바쁜지 궁금해서 지원하게 됐어요.

재외국민이라는 아이템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사 아이템을 직접 정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좀 막막했어요. 그래서 한대신문 기자인 동기에게 조언을 얻어서 ‘재외국민’ 이라는 아이템을 선정하게 됐어요. 저도 재외국민이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이 타국에서 공부하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생활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궁금했거든요.

신문사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제 동기를 봤을 때 항상 바빠 보였는데, 신문사에 직접 와 보니 예상대로 정말 분주한 분위기였어요.

평소에 신문사를 비롯한 학내 언론 기관의 기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평소에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학내 언론 기관에 소속돼 있지 않은 친구들이 다들 집에 갈 때 학보사 기자들은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밤도 새며 발간에 주력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직접 보니 더 대단하더라고요. 특히 친구가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걸 보니 더 신기했어요.

기자체험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동기 중에 성격도 활발하고 발표하는 것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글도 잘 쓰기 때문에 기자 활동에 적합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또 참여해 볼 의향이 있으신가요?

시간이 된다면 참여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전공 시험과 취재 일정이 겹쳐 많이 힘들었지만 만약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좋은 기사를 써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느낀 점과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체험을 하면서 신문 한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참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항상 이렇게 고생하며 신문 만드는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학내 정보의 전달자가 되어 수고해주었으면 좋겠어요.

한소연 수습기자 soyeone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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