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떤 대외활동을 하셨나요?
저는 대외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고, 대외활동 하나를 정해서 활발히 했어요. 제1 기로 S/I/M 대학생 메이트를 했는데 이 활동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이 운영하는 기업 박물관 실무자 양성 프로그램이었어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박물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전공이 전자과다 보니까 삼성전자와 관련된 박물관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었어요.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 이상의 실무적인 것까지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어요.
Q. 대외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S/I/M 관람 운영부터 전시 해설,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과 운영까지 모두 스스로 해야 했어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일을 하다 보니 한계라고 느껴서 멈칫 할 때도 있었지만, 책임감과 의지로 한계를 이겨냈고 더욱 발전할 수 있었어요.
또한, 이 활동을 하면서 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어요. 이전에는 남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말하는 것을 잘 하지 못했는데 S/I/M 메이트 활동 내의 여러 교육과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단점을 고쳐나갔어요. 스피치 교육도 받고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 자신감을 키우는 전문 교육들을 이수했어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실제로 관람객들을 안내하다 보니까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 때는 남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말을 할 때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어요.
Q. 대외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을 때는 언제였나요?
평소 전시 해설을 할 때에는 예약 절차 없이 방문한 관람객들이나 고객들에게도 전자 시스템을 소개하고 안내했었어요. 관람객들의 흥미에 따라 해설을 생략하기도 했는데 활동 마지막 날에는 정식 예약 절차 그대로 밟아 저의 가족들을 초대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제가 배운 것들을 활용해 안내를 해드렸어요. 그때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Q.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대외활동 이외의 시간을 공부에 투자했어요. 대외활동을 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시간표를 계획하고 공부했어요.
Q. 대외활동을 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없었나요?
S/I/M 대학생 메이트 활동은 제가 첫 기수이다 보니까 무엇을 할 때 참고할만한 선례 자료가 없었고 어떤 행동을 해야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몰랐어요. 그러다 보니까 활동 시나리오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어요. 그래서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찾아서 배우거나 직원분들께 여쭤보고 조언을 들었어요. 아무래도 선배 기수가 있고, 선례가 남아 있었다면 더 빨리 진행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Q. 대외활동 지원할 때 팁이 있나요?
대외활동에 지원할 때면 면접을 준비할텐데, 그때를 대비해 대외활동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가는 것이 좋아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주최하는 곳이 어떤 역할을 하는 기업인지, 무슨 단체인지 미리 알아놓고 가면 좋아요. 정보를 찾아 볼 땐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보고, 대외활동을 해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하면 좋아요.
Q. 추천해주고 싶은 대외활동이 있나요?
제가 활발하게 활동한 S/I/M 대학생 메이트 활동을 추천하고 싶네요. 전자산업사(史)를 통해 혁신을 배우고 뮤지엄 운영을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을 경험하며 그 과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혁신을 추구하는 활동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대외활동을 주저하는 학우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대외활동을 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물론 자신의 전공과 관련있는 활동이라면 좋겠지만 학교를 벗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한 번 시도해봤으면 좋겠어요.
최승민<공대 전자공학과 10> 군
이영재 기자 edtack123@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