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퍼스 ‘바른 흡연 캠페인’ 진행
ERICA캠퍼스 ‘바른 흡연 캠페인’ 진행
  • 오현지 기자, 송다빈 기자
  • 승인 2015.06.08
  • 호수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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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1418호에선 ‘피할 권리, 피울 권리 모두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ERICA캠퍼스 흡연 구역의 수정이 필요함을 보도했다. ERICA캠퍼스의 흡연 구역 대부분이 통행로에 설치돼 있어 비흡연 학생들은 담배연기를 맡아야 하고, 흡연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의 눈치를 봐야 함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리고 현재 ERICA캠퍼스 총학생회가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을 하자는 ‘바른 흡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흡연 구역 재지정 및 정비 사업을 계획 중이다.
‘바른 흡연 캠페인’은 지정된 흡연 구역에서 흡연을 하게 함으로써 흡연자의 권리와 비흡연자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3월 총학이 진행한 흡연 관련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흡연 에티켓이 ‘흡연 구역 잘 지키기’로 꼽힌 바 있다.
ERICA캠퍼스 부총학생회장 김성근<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과 10> 군은 “흡연 구역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를 막을 강제적인 수단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의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현재 캠페인의 일환으로 흡연 예절과 관련된 문구의 현수막 10여 개가 흡연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에 붙어있다.
김수현<국문대 한국언어문학과 14> 양은 “현수막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더욱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군은 “실제로 돌아다니며 계도 활동을 하는 등 관재팀과의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빈도를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흡연 구역 잘 지키기 외에 담배꽁초 잘 처리하기나 불씨 확실히 끄기 등과 같은 문제 역시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지시킬 예정이다.
현재 교내의 몇몇 흡연 금지 구역에는 학생들이 임의로 팻말을 옮겨 놓아 학교에서 지정한 곳이 아닌 데도 불구하고 흡연 구역 팻말이 붙어있다.
이에 총학 측은 이번 여름 방학을 통해 흡연 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확실하게 정비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흡연 구역의 개수는 늘리지 않을 것이고 각 학과 학생회장단과 중앙운영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각 단과대마다 흡연 구역을 하나씩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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