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카밀라의 희망이 되어주세요
  • 조민아 수습기자
  • 승인 2015.05.16
  • 호수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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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폭풍이 몰아치는 때가 있다. 내겐 지금이 그러한 시간이다. 그 순간을 함께해주고 있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러시아에서 온 카밀라의 어머니가 모금활동에 참여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쓴 편지 일부다.
카밀라 양은 소아암 4기 환자이다. 그녀는 러시아에서는 암 치료가 더는 불가능해 한양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 소아암 전문의 이영호 의사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였다. 카밀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어 치료를 지속하지 않으면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한국인이 아니기에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그녀를 위해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Hi-Kamila’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Hi- Kamila’는 한양대학교 최초로 기부계좌를 개설한 민간단체로서 현재까지 2천1백만 원을 카밀라에게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그녀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6월에 있을 카밀라의 생일에도 모금액을 전달할 계획이다. ‘Hi- Kamila’ 단체의 회원인 김나영<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3> 양은 “경제적 모금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을 통한 관심 또한 그녀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뿐만 아니라 ‘Hi-Kamila’는 한양대 학생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고자 여러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번 한양대학교 축제 기간에 카밀라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는 ‘카밀라 화방’을 개최하는 것이 그 예다. 또한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그곳에서 접하는 카밀라의 그림을 통해 그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다. 한편 또 다른 회원 박수빈<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 양은 “단체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카밀라를 돕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Hi-Kamila’의 문을 두드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Hi-Kamila’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박 양은 “카밀라가 빛나는 20대를 보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회원 최연수<인문대 중어중문학과 09> 양은 “앞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단체를 확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하이카밀라 웹페이지 블로그 : blog.naver.com/hikamilla 페이스북 이름 : hi_kamila 문의 메일 : hikamilla@naver.com 계좌 : 신한은행 100-030-665148 (한양대학교 사회봉사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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