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대란,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
한양 대란,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5.05.16
  • 호수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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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ERICA캠퍼스의 봄 축제


ERICA캠퍼스 봄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 축제의 주요 행사는 △동아리콘테스트 △미니체육대회 △응원제 △초청 가수 공연 △한양랜드 △끼 페스티벌 △VOH 방송제 등으로 이전 축제와 비슷한 구성이다.

이번 축제의 제목은 ‘한양대란’으로 사흘간 진행되는 여러 행사들을 ‘난(亂)’으로 표현한 것이다. ERICA캠퍼스 정책국장 박성원<언정대 정보사회학과 12> 양은 이번 축제를 “장소에 맞는 각각 다른 주제의 ‘난’을 통해 매일 감흥 없이 지나다니던 캠퍼스에 대란을 일으켜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박 양은 “축제는 어떤 행사보다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학우 간의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학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의 행사는 크게 낮과 밤으로 나뉜다. 우선 낮 시간의 호수공원에서는 지난 축제와 마찬가지로 보트 경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랜드’ 또한 열린다. 학술정보관 앞 광장에서 진행될 한양랜드에는 미니 바이킹·슬라이드·유로번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총학 측은 놀이 기구에 안전상의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관리를 할 것을 약속했다. 민주광장 앞에서는 축제가 진행되는 사흘 낮 동안 개인 혹은 학교 기관뿐 아니라 외부 단체에서 주최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미니 체육대회는 중앙동아리 FC한양과 TYPHOON 주관하에 풋살과 농구 대회로 이뤄진다. 오는 19일에 예선을 거쳐 20일에 본선이 진행된다. 총 상금으로 △농구 20만원 △풋살 45만원으로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행사다.

이전에는 없었던 색다른 행사도 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경우 펜스 속에서 물총을 쏘면서 놀 수 있는 행사다. 또 ‘한양 사진전’이라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2015년 봄, 그날에 우린’이라는 주제로 학우들에게 축제의 추억을 남겨 주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사진전의 작품은 학우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낮 시간에는 DIY로 자신만의 바틀(Bottle)을 제작하는 ‘소원바틀’ 행사와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나 피자 빨리 먹기 대회 등의 ‘푸드 파이터’ 행사가 진행된다.

밤 시간에는 19일 루터스 응원제를 시작으로 민주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학우들의 끼를 뽐내는 행사로 매년 진행돼 온 ‘끼 페스티벌’은 오는 21일 민주광장 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를 10팀을 선정한 상태다. 초청 가수 공연은 축제 첫 날인 19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하는 가수 김보경의 공연을 제외하고 모두 오후 10시에 시작된다. 이번 봄 축제의 초청 가수로는 △가인 △김보경 △다이나믹 듀오 △매드클라운 △제시 △치타가 있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모두 오후 11시부터 DJ파티가 민주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DJ파티의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미성년자의 출입은 금지돼 있으며 흡연 역시 불가하다.

이번 축제에는 총 100여 개의 주점이 운영된다. ERICA캠퍼스 총학은 지난 13일 주점 개최자들을 대상으로 주점 운영 수칙에 대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또 총학은 주점 운영 상태에 대해 상시로 관리 감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양은 “몇 사람만의 노력이 아니라 학우 여러분 모두가 안전한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협조해주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축제의 흥을 즐길 정도의 적당한 음주로 올바른 축제 문화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작년 축제 기간에 인기를 끌었던 캠핑 존도 설치된다. 캠핑 존 행사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도서관 옆 번개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사구역은 별도로 지정된 공간에서만 가능하다. 또 총학은 사전에 캠핑 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사고 안전 교육 역시 마련했다. 이번에 캠핑 존을 신청한 박현성<경상대 경영학부 14> 군은 “캠핑 존을 통해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캠핑 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양은 “즐거워야 할 축제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총학 측에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란의 다양한 행사들을 학우분들이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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