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개최돼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개최돼
  • 이수인 수습기자
  • 승인 2015.05.09
  • 호수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국내 41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후원하는 대학 최고 특허전략가를 선발하는 대회이다. 특허교육 확대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는 것이 대회의 주된 목적이다. 지식재산이란 특허, 상표, 디자인과 같은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대회는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행기술 조사부문은 산업별로 가상의 상품의 등록을 위한 작성안 또는 발명 요약서에 관련된 선행기술을 조사한다. 이후 이에 대한 특허가능성을 판단하고 청구범위를 보정한다. 특허전략 수립부문은 세부적 기술주제에 대하여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 개발전략 및 특허 획득 방향을 수립한다. 선행기술 조사부문은 개인, 특허전략 수립부문은 개인 또는 팀으로 지도교수 참가 하에 지원 가능하다.

대회는 지난달 20일 대회 및 문제 공고를 시작해 지난 7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았다. 선행기술 조사부문 답안 제출은 6월 1일, 특허전략 수립부문 논문 제출은 8월 24일까지이다. 수상자 발표 시기는 각각 8월 말, 11월 초이다. 각 부문은 네 번의 심사를 거쳐 시상식인 11월 23일까지 약 7개월에 걸쳐 대회가 진행된다.

시상 내역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최다응모대학상△최다수상대학상△특허청장상△한국공학한림원회장△후원기관장상이 있다. 심사는 기초심사, 서면심사, 발표심사, 최종심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초심사는 신청자격과 제출서류, 서면심사는 조사의 적정성과 전략수립의 타당성, 발표심사는 이해력 및 발표력, 최종심사는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발표심사에서는 후원기관장상, 최종심사에서는 상위상을 선정한다.

재작년까지는 참여자를 공대 학생으로 한정했으나 작년부터 인문계 학생들에게도 참가의 기회가 열렸다. 정다솜<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 변리사는 “이번 해에는 경영학과, 광고홍보학과, 영미언어문화학과 등의 인문계 학생들이 지원한 상태”라며 “학교 측에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인문계 학생들을 배려해 이공계 학생들과 팀을 연결해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정 변리사는 “기업이 직접 참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많이들 하는 스펙 쌓기에 비해 더욱 차별성이 있다”라며 “대회 후원기업 입사 시 서류전형이 면제되고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의 혜택뿐만 아니라 출전 경험만으로도 연구소 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의 경우 외부 변리사를 멘토로 투입하는 등 학교의 지원 아래 ERICA캠퍼스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진헌수<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 변리사는 “올해도 산학협력팀과 담당교수의 지도, 외부 멘토의 투입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