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소지섭을 원하다
한양대, 소지섭을 원하다
  • 고광열 수습기자
  • 승인 2015.04.25
  • 호수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솔루션’(이하 총학)은 공약으로 내세웠던 소지섭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소지섭 프로젝트는 소모임 지원 공약의 이행을 목표로 총학이 추진 중인 사업이며, 소지섭은 ‘소모임/동아리 지원, 그 동안 섭섭하셨죠?’의 약자이다.

서울캠퍼스 부총학생회장 박창근<공대 기계공학과 10> 군은 “소모임은 학생 자치의 가장 기초적 단위이므로 소모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공약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박 군에 따르면 소지섭 프로젝트는 아직 시행 초기 단계로, 지원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현재 소모임 등록과 소모임장 간의 만남을 주선해 소모임 현황을 조사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 중이며 2학기부터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학술소모임장 이진우<경영대 경영학과 13> 군은 “소모임에 대한 지원이 전무해 강의실 대여를 비롯한 행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교내 소모임 지원이 열악함을 밝혔다. 또한 이 군은 “신입생 모집이 가장 어려운 만큼 소모임에 대한 총학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라며 소지섭 프로젝트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에 박 군은 “소모임은 실체가 없어 모임의 결집과 해체가 쉽게 일어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프로젝트 시행과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전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학점 경쟁, 취업난으로 인해 소모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박 군은 “소지섭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학내 소모임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에 대해 밝혔다.

고광열 수습기자 guruoggy@hanyang.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