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의 건강 상식 퀴즈
한양이의 건강 상식 퀴즈
  • 이근녕 기자
  • 승인 2015.03.21
  • 호수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1. 한양이의 생활 방식을 보고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과 위험요소를 모두 고르시오.
상황: 한양이는 오후 12시가 돼 친구들과 함께 학생회실에서 중국반점의 짬뽕을 주문했다. 중국반점의 짬뽕은 양이 아주 많기 때문에, 한양이는 한 끼 식사로 짬뽕을 즐겨 먹는다. 도착한 짬뽕은 스티로폼 용기에 담겨 비닐로 밀봉돼 있다. 한양이는 짬뽕 그릇의 포장을 뜯고 나무젓가락으로 짬뽕 면발을 저어 먹기 시작했다. 식사하는 도중 한양이는 나무젓가락을 그릇에 담가두고 친구들과 어젯밤 술자리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천천히 먹다가 오후 1시가 되자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 한양이는 급하게 먹고 학생회실을 나서려했다. 나서기 전 함께 배달된 콜라를 컵에 부어 마셨다.

① 많은 양의 짬뽕
② 페트병에 들어있는 콜라
③ 비닐랩으로 밀봉된 스티로폼 용기
④ 짬뽕 그릇에 담긴 나무젓가락

정답: ③, ④

해설: 뜨거운 음식물이 들어있는 스티로폼 용기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 △제노에스트로겐 △프탈레이트 등을 발생시켜 인체에 유해하다. 그리고 비닐 랩 역시도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디-2-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가 검출됐다. DEHA 물질의 인체 유해성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야생 생물보호기금(WWF), 일본 후생성, 미국 환경청(EPA) 등이 환경호르몬 혹은 이에 준 하는 추정물질로 분류했으며 우리나라 환경부도 이를 내분비계 장애물질 관찰대상으로 분류해 환경잔류실태와 생태영향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합성수지제 중 폴리염화비닐 재질로 되어있는 비닐 랩은 프탈레이트류와 같은 가소제 성분이 녹아나지 않도록 1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지방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음식과도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앞서 말한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 발생을 피하기 위해 배달된 음식을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처리된 내열 그릇으로 빠르게 옮겨 담으면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다.

나무젓가락에는 △광택제 △과산화수소수 △수산화나트륨 △표백제 등 화학제품들이 사용된다. 그렇다 보니 뜨거운 물이나 액체에 오랜 시간 담가두는 것은 건강에 유해하다. 만약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게 된다면 되도록 오랜 시간 뜨거운 국물이나 음식물에 접촉하지 않게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특정 상품에 한해 해당되는 내용이다.)

Q2. 한양이의 생활 방식을 보고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과 위험요소를 모두 고르시오.
상황: 한양이는 수업시간에 뜨거운 커피와 여러 음료를 마시기 위해 처음으로 텀블러를 구매했다. 구입한 텀블러를 수세미로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양지바른 곳에 잘 건조시켰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한양이는 카페에 들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주문한 커피를 텀블러에 옮겨 부어 가방에 넣었다. 한양이는 수업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려서 강의실로 들어갔다.

수업시간 중간 중간 졸린 잠을 깨기 위해 한양이는 홀짝 홀짝 커피를 들이켰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텀블러 세척을 위해 뜨거운 물을 넣어서 흔들어 세척을 했다.

①텀블러를 구매 직후 세척한 것
②텀블러를 가방에 넣고 뛴 것
③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것
④뜨거운 물을 넣고 흔들어 세척한 것

정답: ②, ④

해설: 텀블러를 가방에 넣고 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뜨거운 액체가 담긴 텀블러의 내부는 온도가 높아 물의 기화로 인해 수증기가 다량 발생된다. 그때 흔들게 되면 뜨거운 물에서 더 많은 기체가 올라와서 내부 압력이 극도로 높아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뚜껑을 열게 되면 축적돼 있던 압력의 힘으로 텀블러가 폭발할 수가 있다. 탄산음료의 경우에도 탄산가스가 발생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또 다른 폭발의 원인이 된다. 텀블러에 뜨거운 액체를 넣었다면,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김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반드시 뚜껑을 1분 정도 열어둬야 한다. 텀블러에 막 개봉한 주스나 통째로 갈아서 만든 주스를 넣는 것 또한 빠른 부패로 인한 가스가 생성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텀블러를 쓰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직접 입에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의 텀블러의 오염도를 점검했는데, 화장실과 비슷한 수준의 오염도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텀블러에 세균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세균 감염 및 알레르기, 식중독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돼 위험할 수 있다.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세균 증식을 맡기 위해 수건이나 휴지 등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해야 한다.

사진 출처: 구글(www.google.co.kr)
[http://bloggertip.com/4174]
[https://twitter.com/GMAsianovela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