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한 창업의 꿈을 엿보다
파란만장한 창업의 꿈을 엿보다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5.03.21
  • 호수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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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홍보 행사 개최

창업동아리 ‘같이키친’의 한 학생이 직접 제조한 음료를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오전 10시 민주광장에서 LINC사업단에서 주최하고 창업교육센터에서 주관한 ‘파란만장(場)’이 개최됐다. ‘파란만장(場)’은 창업동아리들이 모두 모여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창업동아리 홍보 차원으로 진행돼 ‘지루한 일상은 싫다, 파란만장한 우리의 창업 이야기’를 표어로 내걸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는 5백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수상작 전시존 △창업동아리 존 △포토 존 △플리마켓 존 등 총 네 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부스 중 창업동아리 존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 부스에서는 12개의 창업동아리가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를 일반 학우들에게 소개했다. 몇몇 동아리에서는 창업을 함께 할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창업 동아리 회원은 주로 디자인대와 공대 학생이 많은 편이지만 중국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창업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 동아리는 ERICA캠퍼스 학생이 한 명만 포함돼 있다면 타 학교와의 협업도 가능하다. ‘인캠퍼스’라는 대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 어플 개발 동아리는 ERICA캠퍼스 학생과 연세대학교 학생이 함께한 동아리이다.

창업동아리는 창업교육센터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간단한 사업계획서를 적어 창업교육센터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창업 동아리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항시 지원 가능하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내부 심사를 거쳐 ‘예비 창업 동아리’ 승인이 나면 재료비와 시작품 제작비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 창업 동아리’는 아이디어의 구체성 정도에 따라 ‘정식 참여 동아리’, 그리고 ‘스타트업’의 순서로 승급된다. 각 등급마다 지원금은 차등 지급한다.

창업교육센터의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드림하이 ERICA 창업 페스티벌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창업 캠프 △창업 학사제도 등이 있다. 특히 ‘오직 아이디어로만 승부하는’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은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해 이번 학기부터 연 단위가 아닌 학기 단위로 진행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내보일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파란만장을 찾은 김영인<경상대 경영학부 14> 양은 “내 또래의 학생들이 벌써 창업을 시작한다니 놀랍다”라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업을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창업 서포터즈인 라이온 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협<공대 컴퓨터공학과 10> 군은 “학생들이 개성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주저 없이 펼쳐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두렵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창업에 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창업교육센터 행정팀은 “일반 학생들이 아직 창업 동아리를 생소하게 느낀다”라며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창업에 대한 꿈을 학교에서 지원하는 창업 동아리로 실현해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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