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로 여행을 떠나자
우리학교로 여행을 떠나자
  • 장예림 기자,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2.27
  • 호수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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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나만 아는 명소 책자

매 학기가 끝나고 찾아오는 방학 기간. 우리는 그 시간을 '알차게, 즐겁게' 보내고자 항상 계획을 짠다. 우리의 계획표 속에 들어있는 하나의 고정 스케줄은 바로 ‘여행’이다. 그러나 ‘여행’을 생각하면 보통 ‘장거리 여행’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있는 곳 또한 여행의 장소가 될 수 있다.
대학생들에게 가까이 있는 장소는 바로 ‘대학교’이다. 한대신문에서는 한양대학교 주변 ‘나만 알고 있는 명소’를 SNS를 통해 제보를 받아 기자들이 직접 다녀왔다. 서울 캠퍼스와 에리카 캠퍼스로 나눠 두 명의 기자들이 추천 여행지를 방문했다. 과연 어디를 다녀왔을까? 숨겨진 우리학교의 명소는 어디일까? 지금 바로 구경하자!

장소: 서울캠퍼스 후문에서 응봉역 방향으로 향하는 중랑천 강가
가는 방법: 후문에서 도보 15분
추천 이유: 박천인<사회대 정치외교학과 10> 군은 “응봉산으로 향하는 중랑천 길은 언제나 옳아요. 특히 중랑천에서 보는 아름다운 노을은 한양대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죠.  또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연인이라면 서로의 마음까지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장소랍니다”라며 로맨틱한 이유를 들었다.  이곳을 찾을 때는 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없었던 설레는 감정도 생길 것만 같은 로맨틱한 곳이다.

장소: 한양초등학교 정원
가는 방법: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의 주차장으로 도보 3분
추천 이유: 정상운<경금대 경제금융학과 10> 군은 “봄에 꽃도 피고 나무향도 좋고…. 삭막한 서울에서 소똥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이에요. 진짜로 소똥 냄새가 난다기보다는 그런 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라는 말이죠. 그래서 향수병에 걸리면 자주 가곤 했던 곳이에요”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향긋한 꽃과 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단,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에 찾을 것을 추천한다.

장소: 서울캠퍼스 기숙사 앞 청계천 강가
가는 방법: 기숙사-맞은편 강가로 도보 10분
추천 이유: 고세진<자연대 수학과 14> 군은 “앞에 강이 흐르고 있어서 졸졸 흐르는 걸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강가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멀리 있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게 들리지는 않아요. 혼자서 사색에 잠길 때나 친구와 둘이서 치맥하고 싶을 때 가기 좋아요”라고 추천해 준 이유를 말했다. 흘러가는 강의 소리, 가끔 들리는 지하철 소리 등 소리에 집중하며 차분해지고 싶을 때 찾아가 보기를 추천한다.

장소: 안산 단원조각공원
가는 방법: 한대앞역 1번 출구-버스  승차-굴다리 앞 하차
추천 이유: 왕자윤<국문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14> 양은 “공원이니까 넓어서 자전거 타기에 딱이고, 친구랑 걸으며 수다 떨기에도 좋죠. 그리고 꼬불꼬불한 길과 나무와 꽃 등 자연과의 매치가 아름다워요. 뿐만 아니라 다른 공원과는 다르게 길마다 조각 작품들이 줄을 서 있어요. 그래서 작품을 감상하면서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죠”라며 이 곳을 강력 추천했다. 산책도 하고 예술 작품도 만나보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보자. 다양한 작품들이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장소: 안산 고잔동
가는 방법: 시청 방면 도보 20분
추천 이유: 이한비<언정대 신문방송학과 13> 양은 “중앙동이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지만 고잔동도 있어요. 시청 앞이라 중요 건물들이 모여 있고, 그만큼 맛집도 많죠. 정말 맛있는 스시집이 있다 들었어요. 그리고 메가박스랑 CGV 사이에 25시 광장이 있어요. 여름에는 분수에 물을 틀어놓고, 계절 상관없이 밤에는 조명을 알록달록 예쁘게 켜놔서 야경이 아주 아름답죠. 또 개울처럼 물 흐르는 곳도 있어요”라며 추천했다. 걸어서 이동해 친구들과 열정적으로 놀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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