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한밀레의 밤’
돌아온 ‘한밀레의 밤’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4.11.29
  • 호수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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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마무리

지난달 27일 국제협력처 주관으로 ERICA캠퍼스에서 ‘한밀레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한밀레’는 외국인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번 학기에 15기 멘토-멘티를 뽑았다. 한밀레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보고서와 멘토-멘티, 베스트 커플 등 다양한 분야를 시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70명가량의 학생들이 모였다.

한밀레의 우수멘토로는 서형림<과기대 응용화학과 12> 양이 선정됐다. 서 양은 “왜 나의 멘티가 한국에 왔는지부터 알고 나니 재밌었다”며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에 왔다는 멘티 언니와 한국 음식 탐방을 함께 자주 다녔던 것이 우수 멘토로 시상된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서 양은 “단순히 봉사 학점만을 위해 신청한 뒤 멘토와 멘티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다”며 “멘토를 신청할 때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양의 멘티는 캐나다에서 한국 음식이 좋아 한국에 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먹었던 다양한 음식들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서 양의 멘티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까지도 얻게 되었다고 했다.

한밀레 관리팀에서 일하는 김호정<국문대 영미언어문화학과 12> 양은 “학생들이 멘토라는 말을 듣고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그러나 한밀레는 형식적인 멘토-멘티 관계가 아닌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모집이 끝난 한밀레 16기는 선발 면접 일정 후 2015년 1학기부터 3개월 가량 활동을 진행한다. 한밀레 멘토가 되면 멘티가 한국에 도착하는 날 공항 픽업부터 수강 신청, 학교 투어, 교외 한국 문화 투어,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까지 멘티와 함께 전반적인 한국 생활을 함께 하게 된다. 또 멘토는 반드시 오리엔테이션과 늘품두리 행사, 매년 진행되는 ‘한밀레의 밤’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 앞으로 선정되는 멘토들은 월 1회, 총 3회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멘토 정기회의에도 참여해야 한다. 모든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한밀레 멘토는 사회봉사학점 1학점 혹은 순수봉사활동 시간을 부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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