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 시구와 낭만적 작사, 가곡 한 세기
서정적 시구와 낭만적 작사, 가곡 한 세기
  • 이혜지 수습기자
  • 승인 2014.11.22
  • 호수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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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 김연준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전 개최
지난 달 21일, 한양학원의 설립자이자 작곡가인 백남 김연준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선지에 흐르는 시-가곡 한 세기’ 특별전이 개최됐다. 1부 ‘가곡이 걸어온 길’에서는 서양음악의 도입 과정에서부터 가곡의 역사를, 2부 ‘청산에 살리라’에서는 백남 김연준 선생의 음악 일생을 소개한다. 전시는 2015년 2월 28일까지 우리 학교 박물관 2·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는 한국 가곡을 주제로 한 최초의 음악사 전시다. 초기 서양음악의 수용과 관련된 유물에서부터 가곡의 인기와 발전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마련됐다. 특히 「청산에 살리라」, 「비가」를 탄생시킨 그랜드피아노 등 백남 김연준 선생의 음악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홍난파, 장일남 등 작곡가들의 유품으로 재현한 작곡가의 방과 친필악보, 70~90년대 전국적으로 붐이 일었던 「가곡의 밤」 등의 가곡 연주회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젠하이저 코리아’와 ‘코원’의 후원으로 마련된 청음코너는 가곡을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명곡 10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박물관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를 통해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가곡의 흐름을 살펴보고, 가곡을 직접 듣고 부르며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특별강좌는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혜지 수습기자 hyeji19@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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