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패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패션
  • 한민선 기자, 이예빈 수습기자
  • 승인 2014.11.08
  • 호수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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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
도복을 입고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수학학원 보다는 피아노, 태권도 학원 등을 다녔다. 도장에서 받은 도복을 애지중지하던 것도 잠시. 우리는 곧 도복을 하나의 옷처럼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새하얗던 도복은 소매가 까매졌고, 허리춤에 띠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손에는 실내화주머니를 항상 들고 있었다.

누난 너무 예쁘다던 그 옷
2008년, 연신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며 한 아이돌이 등장했다. 빛나는 외모와 눈이 부신 형광색 티셔츠는 그들의 외모를 부각시켰다. 얇은 다리 선이 보이는 스키니 진은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과하게 두꺼운 하이탑도 소녀들의 눈에는 마냥 멋지게만 보였던 시절이었다.

윤희언니가 입던 카고바지
우리가 패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생 시절. ‘얼짱’들이 인터넷을 점령했었다. 패션 유행을 선도했던 건 그 언니의 패션, 일명 ‘반윤희 패션’이다. 짧은 체크남방과 펑퍼짐한 느낌의 카고 바지, 바지와 혼연일체인 아이보리색 컨버스만 있으면 반윤희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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