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도난 사건 발생
서울캠퍼스 도난 사건 발생
  • 심건후 기자
  • 승인 2014.08.29
  • 호수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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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커녕 피해현황 파악도 안 돼

지난달 7일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의 일부 학과와 건축대의 사물함실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식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페이스북에서 처음 알려져 단과대 페이스북, 한양뉴스포털 등으로 전파됐다. 하지만 학교 측과 총학 측 모두 도난 사건에 미온적인 대처를 해 여전히 사건은 미결 상태로 남아있다.

학교 측은 사건 접수 이후 경비근무자와 함께 도난 현장을 방문해 사태 파악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도난 사건의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CCTV가 건물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위주로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관재팀에서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학과 학생들에게 도난 사실을 문자로 알리고 제보를 받으려 했지만 학생의 제보는 한 건도 없었다.

관재팀은 이 같은 도난 사건이 일어날 경우, 일일이 막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입장이다. 관재팀의 한 직원은 “과방 안에 있는 사물함에서 집중적으로 피해가 일어났는데 학생 자치 공간에는 CCTV를 설치할 수 없다”며 “차후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복도에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개인 귀중품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도난 사건에 대해 서울캠퍼스 공대 학생회장 김태형<공대 산업공학과 12> 군은 “무인 경비를 확충하기 전에 미리 경비근무자들을 해고해 경비 공백이 생긴 것이 도난 사건의 근본 원인이다”며 “보안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이 안일했던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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